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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하, '연평도 전사자' 폄하 발언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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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진하, '연평도 전사자' 폄하 발언 사과

"유가족들에게 이유 불문하고 사과"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은 '연평도 군인 사망자는 담배 피우러 나갔다가 파편에 맞은 것이며 전사가 아니다'라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사과했다.

황 의원은 12일 발표한 성명 '전사자 발언 논란, 이유불문 사과드립니다'에서 "또다시 커다란 마음의 상처를 받게 되신 유가족 여러분과 해병 장병 등 여러분들께 이유불문 대단히 죄송스럽다는 말씀과 함께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황 의원은 "다시 한번 전사한 두 해병 용사의 명복을 빌며, 동시에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북한의 도발에 죽음을 무릅쓰고 대응했던 해병용사들께 위로와 격려의 말씀을 드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의원은 "발언 의도가 마치 전사한 해병용사들을 폄훼한 것처럼 보도된 것에 대해서는 참으로 유감스럽고, 절대로 본의가 아니었음을 다시 명백히 밝힌다"며 당시 자신의 발언은 "북한군의 훈련수준이나 포병의 능력을 대단히 우수한 것으로 생각하는 분들이 계셔서 그들의 능력은 정확도나 위력면에서 보잘 것이 없다는 요지"였다고 강조했다.

황 의원은 지난 10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에서 주최한 '제46차 통일전략포럼'에 참석한 자리에서 '북한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는 취지로 "군인 사망자가 2명 있다고 하지만 사실 전사가 아니"라며 "(사망한 장병 중 한 명은) 대피호에 들어가 있다가 담배 피우러 나갔다가 파편에 맞은 것"이라고 말했다.

▲ 지난 10일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 주최의 '제46차 통일전략포럼'에서 한나라당 황진하 의원(오른쪽)이 발표하고 있다. 가운데는 이 연구소 소장 이수훈 교수, 왼쪽은 민주당 박선숙 의원. ⓒ프레시안(곽재훈)

민주당 전현희 대변인은 11일 황 의원의 발언은 "신성한 국방의 의무를 다하고자 입대한 젊은 해병들의 북한 도발에 의한 희생이 전사가 아닌 단순 사망사고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라며 "(전사자의) 숭고한 희생을 모독하는 것"이라고 비난하고 황 의원의 사과를 요구했다.

민주당은 "황 의원이 북한의 연평도 무력도발로 전사한 두 해병을 폄훼하는 발언을 했다는 언론 보도가 있었다"며 그의 발언을 소개하고 이같이 말했다. 10일 문제의 발언이 있었던 행사에는 이 당 소속 박선숙 의원도 참석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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