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이 청와대의 하정우 전 AI미래기획 수석과 전은수 전 대변인을 공식 영입, 6월 국회의원 재보궐선거에서의 하 전 수석 부산 북갑 출마와 전 전 대변인 충남 아산 출마가 사실상 공식화됐다.
민주당은 29일 오전 국회에서 제2차 인재영입식을 열고 하 전 수석을 2차 영입인재로, 전 전 대변인을 내부 발탁 인재로 공식 발표했다. 당은 앞서 하 전 수석을 부산 북구갑 지역구에, 전 전 대변인을 충남 아산을 지역구에 배치하기 위해 영입 의사를 밝혀왔다.
하 전 수석은 인사말을 통해 "더 큰 희망을 만들기 위해서 부산으로 간다"며 "부산이 부산의 영광을 되찾고 대한민국이 인공지능(AI) 3강 시대를 여는 데 밀알이 되고 싶다"고 출마 배경을 밝혔다.
하 전 수석은 지역 비전으로 "부울경 경제 기적을 만든 제조업 신화가 AI를 만나서 새로운 미래를 만들 것", "부산이 성장해야 부울경이 성공하고 대한민국도 AI 3강을 달성한다"는 AI 정책을 제시했다.
그는 "고향에 돌아와 배우고 쌓은 모든 것을 쏟아 붓는 일을 오래 꿈꿔 왔다"며 "어무이, 누님, 행님, 친구들이 있는 따뜻한 고향에 돌아가 내 고향 부산 발전을 반드시 이루겠다"고 강조했다.
전 전 대변인도 "이재명 정부의 청와대 대변인이라는 막중한 소임을 내려놓고 당의 부름을 받아 이 자리에 섰다"며 "현장과 국정을 잇고 예산과 민생을 잇고 첨단산업과 혁신 성장이 아이들의 미래가 되도록 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전 전 대변인은 기자들과의 질의응답에서 대변인직 사퇴 당시 이 대통령과의 대화 내용을 묻자 "대통령께선 웃으시면서 따뜻하게 보내주셨다"고 회고하기도 했다. 하 전 수석도 "대통령께서 (출마 의사에) 동의하시고 보내주셨다"고 했다.
정청래 대표는 이날 영입식에서 하 전 수석을 두고 "삼고초려를 넘어 삼십고초려를 해서라도 반드시 모시고 싶었던 인재"라며 "부산 북구에서 태어나 초중고를 모두 부산에서 나온 부산이 낳고 기른 진짜 부산 갈매기"라고 환영했다.
그는 전 전 대변인에 대해서도 "이재명 정부의 입"이라며 "우리 사회가 요구하는 전문성과 소통 능력, 그리고 헌신성의 세 박자를 완벽하게 갖춘 유능한 인재"라고 독려했다.
민주당은 당 전략공관위원회 회의와 최고위 의결을 차례로 거쳐 두 사람의 지역구 전략공천을 가능한 빨리 처리할 예정이다.
강준현 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최고위 직후 기자들에게 "영입식 이후 당에서 전략공천을 하기까지 최소한의 절차가 있다"며 "전략공관위의 전략공천 절차와 최고위 보고 절차가 있어야 한다. 속도를 낼 생각"이라고 밝혔다.
한편 강 수석대변인은 자당 김용남 후보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의 단일화 여부에 관심이 쏠리는 경기 평택을 지역구에 대해선 "얘기가 많이 나오는데 우리 당의 기조는 분명하다"며 "우리는 민주당의 이름으로 승리하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재차 선을 그었다.
강 수석대변인은 "현재 단일화와 관련해선 얘기를 할 때가 아니다"라며 "민주당 후보의 당선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강 수석대변인은 또 6.3 지방선거 공천과 관련, 당 윤리감찰단의 조사 결과 "강원 양구군수 선거구 김철 후보자의 추천을 무효화하고 후보자 재추천을 위해서 해당 지역을 전략선거구로 지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강 수석대변인은 "여타 언론에 많이 회자되고 있는 순천시장, 종로구청장, 강북구청장 후보 등은 (감찰단이) 하루 정도 더 조사를 진행하고 최고위에서 의결을 할 것"이라고 했다.
김철 전 양구군수 후보자는 윤리감찰단 조사 결과 부적격 사유 확인으로 후보직이 무효화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남 순천시장 후보에 대해선 금품수수 의혹이, 종로구청장 후보에 대해선 식비 대납 의혹 등이 제기된 상태다.
앞서 정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 모두발언에서 6.3 지방선거 후보자들에게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오만한 언행에는 지위고하를 막론하고 단호히 조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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