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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당선…수도권 '곽노현-김상곤' 벨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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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당선…수도권 '곽노현-김상곤' 벨트

서울·경기 비롯 6곳에서 진보 후보 승리

6·2 시·도 교육감 선거에서 'MB식 교육 심판'을 내세운 진보 성향 교육감이 대거 당선됐다.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은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에 이어서 보수 성향 이원희 후보와 박빙의 승부를 펼친 곽노현 서울시 교육감 후보도 승리를 거뒀다. 강원도, 전남, 전북, 광주 등에서도 진보 성향 후보가 이겼다.

전국적으로 보면 서울, 경기도 등 수도권과 호남권, 강원도에서 진보 후보가 승리했다. 전체 16곳 가운데 6곳에서 진보 후보가 승리했고 보수 후보는 9곳에서 이겼다. 진보 후보가 서울과 경기도 지역을 차지해 향후 교육 정책에 상당한 변화가 일 것으로 예상된다. 인천은 3일 오전까지 보수-진보 후보가 우열을 가리기 힘든 승부를 벌였으나 보수 후보가 이겼다.

서울·경기, 호남, 강원 '진보 후보' 승리, 인천선 '박빙 승부'

곽노현 후보는 개표 마지막까지 보수 성향의 이원희 후보와 0.05~2퍼센트 정도의 근소한 차이를 유지하며 박빙의 승부를 펼쳤다. 그러다 개표율 99.1퍼센트가 나온 3일 오전 8시 10분께에야 4만 6755표 (1.11퍼센트 포인트) 차이로 승리를 확정지었다. 개표 완료 결과 곽 후보는 145만 9492표(34.34퍼센트)를 거뒀고 이원희 후보는 141만 1731표(33.22퍼센트)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선거로 재선에 성공한 김상곤 경기도 교육감 후보는 개표 초반부터 보수 성향 정진곤 후보를 15퍼센트 차이로 앞서가며 일찌감치 승리를 확정지었다. 김 후보는 개표율 96퍼센트에서 42.33퍼센트(177만2646표)를 차지해 27.06퍼센트(113만3541표)에 그친 보수 성향 정진곤 후보를 제쳤다.

인천에서는 진보 성향 이청연 후보가 나근형 후보를 0.2~0.3퍼센트 차로 바짝 추격했으나 아깝게 패했다. 나근형 후보는 개표율 99.9퍼센트에서 25만 9888표(25.44퍼센트)를 얻어 25만 6337표(25.9퍼센트)를 얻은 이청연 후보를 앞섰다.

호남 지역에서는 모두 진보 성향 교육감이 당선됐다. 전북에서는 민주·개혁 단일 후보로 나선 김승환 후보가 23만6845표(28.99퍼센트)를 얻어 23만4664표(28.7퍼센트)를 얻은 오근량 후보를 제쳤다. 전남에서는 장만채 후보가 44만 4693표를 얻어 55.09퍼센트로 승리했고, 광주에서는 장휘국 후보가 개표율 77퍼센트에서 39.41퍼센트인 15만7352표를 얻어 승리를 확정지었다.

전국교직원노동조합 강원지부장 출신인 민병희 당선자도 주목된다. 민 당선자는 개표율 99.9펴센트에서 28만1777표(39.91퍼센트)를 얻어 23만151표(32.60퍼센트)르르 얻은 한장수 후보를 제쳤다.

충청·부산, 경남·북에서는 보수 후보 당선…현직 재선 많아

대전, 충남·북 교육감 선거에서는 보수적인 현직 교육감이 수성에 성공했다. 대전에서는 김신호 후보가 24만804표(41.58퍼센트)를 얻어 3선에 성공했고, 충남에서는 현 교육감인 김종성 후보가 57만8986표(69.23 퍼센트)를 얻어 25만7277표(30.76퍼센트)를 얻은 전직 교육감 강복환 후보를 누르고 압승을 거뒀다. 충청북도에서도 현직 교육감인 이기용 후보가 31만327표(46.28퍼센트)로 승리했다.

부산광역시에서는 보수 성향의 임혜경 후보가 27만1684표를 얻어 19.97퍼센트로 당선됐다. 대구에서도 보수 성향의 우동기 후보가 26만9733표를 얻어 31.34퍼센트로 승리했다. 울산에서는 보수 후보끼리 개표 막판까지 박빙의 승부를 벌였으나 김상만 후보가 16만5003표 (36.43퍼센트)으로 신승을 거뒀다.

경상남도에서는 밤새 이어진 개표 내내 보수, 진보, 중도 성향 후보간 혼전이 벌어지다 8일 오전 8시께 보수 성향 고영진 후보의 승리로 끝났다. 고영진 후보는 38만5466표를 얻어 25.86퍼센트를 차지해 36만 1718표(45.27퍼센트)를 얻은 진보 성향의 권정호 후보를 제치고 승리를 확정지었다. 경상북도에서는 현직 교육감인 이영우 후보가 81만 7019표를 얻어 73.87퍼센트로 압승했다.

제주도에서도 보수 성향의 현직 교육감이 당선됐다. 제주도에서는 12만 9543표를 얻어 47.9퍼센트를 차지한 양성언 후보가 7만 2300표(26.8퍼센트)를 얻은 부태림 후보를 따돌리고 3선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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