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문희상 "박근혜 적반하장, 싸울 대상 더 남았나?"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문희상 "박근혜 적반하장, 싸울 대상 더 남았나?"

정부조직법 개정안 靑-野 공방전 가열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박근혜 대통령이 정부조직법 개정안 통과를 압박한 것과 관련, "마치 야당이 발목잡기를 하는 듯 국민을 호도하고 있다"며 "적반하장도 유분수고 사돈 남 말하는 형국"이라고 비판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13일 오전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린 비상대책회의에서 "박 대통령이 정부조직법 처리 지연을 여야 정치권의 탓으로 돌리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대통령이 되기 전까지는 한 정파의 수장일 수 있으나 대통령이 된 이후에는 100% 국민의 수장이 되려고 노력해야 한다"며 "대통령은 이미 승리하신 분 아니냐. 더 싸울 대상이 남아있느냐"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치가 실종한 상황에 대해 무한한 책임을 져야하는데 그 책임을 국회, 특히 야당에 덤터기 씌우려고 한다면 스스로 정치를 포기하고 통치만 하겠다는 뜻을 만천하에 알리겠다는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느냐"며 "정치 실종상황을 풀려면 대통령이 국회의 입법권을 존중하고 여당에 자율권을 주고 야당의 견해를 경청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문 비대위원장은 "대통령 자신의 말대로 국민을 위한다면 대화, 타협을 통한 상생의 정치를 하는 모범을 보여야 한다"며 "정부조직법을 국회에 맡겨 달라. 성숙한 국회 상을 정립하는 원년이 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전날 창조경제 관련 현장을 방문한 자리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은) 타협과 협상의 대상이 아니다"고 말했다.

이처럼 박 대통령의 압박과 문 위원장의 반발이 강하게 부딪히면서 정부조직법 개정안 협상은 또다시 양측의 감정 대립으로 치닫는 양상이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