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노조 문화방송(MBC) 본부(본부장 이근행)가 13일 총파업 중단을 결정했다.
파업 중단 여부를 두고 지난 10일부터 진통을 겪어온 MBC 노동조합은 이날 오전에 개최한 조합원 총회에서 파업 중단 여부에 대한 투표를 진행해 '파업 중단 찬성' 의견이 과반이 넘자 이같이 결정했다.
이번 투표에는 투표 대상자 851명 가운데 639명이 참여했으며 MBC 노조는 이중 과반인 320명 이상이 파업 중단에 찬성한 것을 확인하고 개표를 중단했다. MBC 노조는 "투표로 인해 노조가 분열될 수 있다"는 우려에 따라 어느 쪽이든 과반 이상의 표수가 확인되면 개표를 중단하기로 했다.
MBC노조는 오후 2시 현재 각 부문 별 간담회를 가진 뒤 오후 3시부터 총회를 열어 이근행 집행부의 총사퇴와 차기 집행부 구성 등의 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MBC 노동조합의 업무 복귀 시점은 14일 오전 9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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