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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국방장관 "천안함 반으로 갈라진 것으로 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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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영 국방장관 "천안함 반으로 갈라진 것으로 보여"

최원일 함장도 "반파돼 반쪽 없어진 상태"…인양 결과 주목

김태영 국방부 장관은 27일 침몰한 천안함 "함정이 반으로 갈라진 것으로 보이는데 그런 판단은 최초 열상감시장비(TOD)로 확인했을 때 그런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라며 "모든 사항은 함정을 끄집어 내놔야만 (원인을) 규명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오후 백령도 인근 천안함 침몰 해역을 둘러본 뒤 국방부 기자실을 찾아 이같이 말한 뒤 "현재 유류품을 찾기 위해 수색을 하고 있으며, 지금까지 조난시 띄우는 고무보트 2개와 함정의 일부분인 금속 조각을 찾았다"고 말했다.

천안함의 함장 최원일 중령도 이날 해군2함대사령부 동원예비군 안보교육관에서 실종자 가족 등 400여명이 모인 가운데 가진 브리핑에서 "순식간에 반파돼 배 반쪽은 없어진 상태였다. 눈으로 직접 보고 확인한 사항"이라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어 "내일 오후 3천t급 구조함이 사고 현장에 도착할 예정"이라며 "구조함이 도착하면 해군 해난구조대(SSU)가 승선해 사고해역에 닻을 내리고 구조작업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구조함이 없는 상황에서는 기상 조건이 나쁘면 구조작업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SSU 요원들은 사고해역 수중에 들어가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실종장병 수색작업을 펼칠 예정이었지만 파고가 높고 유속이 강해 이뤄지지 못했다.

김 장관은 "현장에 함정이 7~8척이 떠 있고 구조를 위해 노력 중이지만 기상이 안좋고 유속이 빨라 구조가 어려운 상황"이라며 "생존 실종자 구출이 가장 우선이고, 만에 하나 죽었으면 시신을 빨리 찾아내고자 노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군은 28일 오전 10시40분과 오후 5시 두차례에 걸쳐 조류가 일시적으로 멈추는 `정조' 시간대에 SSU를 투입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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