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밤 서해상에서 침몰한 천안함은 해군 평택 2함대사령부에 배속된 1천200t급 초계함(哨戒艦)이다.
초계함은 적의 습격에 대비해 해상을 경계하는 군함으로, 우리 해군은 30여대를 보유하고 있다.
지난 1989년 취역한 천안함은 전장이 88m, 전폭 10m이며, 최고속력은 32노트(시속 57.6㎞), 항속거리는 4천나노마일(7천200㎞)에 달한다.
추진기관은 디젤 2기와 가스터빈 2기를 사용하며, 대함미사일과 폭뢰, 76㎜와 30㎜, 40㎜ 함포, 어뢰 등으로 무장하고 있다.
초계함 승무원은 100여명 안팎이며 이날 사고가 난 천안함에는 104명이 승선하고 있었다.
서해상을 사수하는 제2함대사는 초계함과 함께 3천500t급 구축함, 2천t급 호위함, 최신예 유도탄고속함(PKG) 윤영하함, 일반 고속정 등을 다수 보유하고 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