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방송협회(회장 이병순)가 '심의 보류' 결정을 내린 '언론 악법 원천 무효' TV 광고가 공개됐다.
전국언론노조는 22일 "시민들의 성금으로 모아 만든 '언론 자유 수호 TV 광고'를 동영상 파일로 전 국민에게 전격 공개한다"면서 "언론노조는 방송협회에서 제기한 내용을 수정 보완해서 23일 다시 광고 심의를 요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방송협회는 지난 21일 '언론 악법 무효 TV 광고'에 '심의 보류' 결정을 내리면서 △이윤성 국회부의장이 의사봉을 두드리는 모습이 담긴 장면 △"미디어법 10월 29일 결정, 국민 여러분들이 판단해주십시오"라는 광고 문구 △집회 장면 중 '미디어법 원천 무효'라는 손팻말 등을 공정성, 초상권 등을 문제삼아 수정을 요구했다.
EBS <지식채널e>를 제작했던 김진혁 PD가 만든 이 광고 영상은 윤도현 씨의 노래 '후회 없어'를 배경으로 용산 참사 현장과 유가족의 모습으로 시작해 "이들의 이야기는 꼭 해야겠다. 남의 일이라 고개돌리지 마시고"라는 자막이 흐른다.
이어 언론 악법 무효 총파업 장면과 노종면 YTN 노조위원장의 모습에 이어 지난 7월 언론 관련 법 통과 당시 이윤성 국회부의장 등의 모습과 함께 "미디어법 국민여러분께서 판단해주십시오"라는 자막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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