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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수백만 시민 통곡 속, 盧 영결식 거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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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신 "수백만 시민 통곡 속, 盧 영결식 거행"

"추모 열기, 반정부 항의집회로 번질지 우려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영결식이 거행된 29일 오전 11시 전후로 주요 외신들도 서울발 뉴스로 전세계에 타전하고 있다.

미국의 <AP>통신과 <CNN>, 영국의 <BBC> 등 외신들은 고 노 전 대통령의 시신이 경남 김해 봉하마을에서 발인을 거쳐, 경찰의 호위 속에 서울 경복궁 영결식 장소로 운구됐다고 보도했다.

외신들은 영결식을 맞아 시민들이 일제히 거리로 쏟아져 나와 통곡과 함께 고인에게 마지막 작별을 고하는 모습도 조명했다.

특히 외신들은 노 전 대통령이 서거한 지난 23일 이후 수백만 명에 이르는 시민들이 전국 곳곳에 설치된 분향소를 찾아 노 전 대통령을 애도한 전국적인 추모 열기에 놀라워하면서, 현재 많은 시민들이 검찰의 무리한 수사가 노 전 대통령을 죽음으로 몰고 갔다고 생각하고 있으며 이에 따라 검찰 수사의 정당성에 대한 논란이 일고 있다고 전했다.

영국의 <로이터> 통신 등 일부 외신들은 노 전 대통령이 검찰 수사를 받아오다가 투신 자살한 점으로 현 정부에 대한 반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특히 대대적인 국민적 추모 열기가 이명박 정부에 대한 항의집회로 번지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보도했다.

프랑스의 <AFP>통신도 "현 정부에 대한 혹시 모를 불상사를 방지하기 위해 대규모 경찰병력이 배치된 상태"라면서 "정부를 성토하는 글들이 인터넷 웹사이트를 가득 메우고 있으며, 이런 반감들이 현 정부에 대한 반정부 시위로 비화되지 않을지 우려된다"고 전했다.

또한 미국의 <블룸버그> 통신은 "경제적 어려움과 가두 시위로 타격을 입은 이명박 정부는 노 전 대통령의 서거로 인한 정치적 상처를 어루만지고, 북한의 잠재적 군사 위협에 대처해야 하는 과제에 직면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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