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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실 현실화 조짐? … 하위등급 연체율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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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계부실 현실화 조짐? … 하위등급 연체율 급상승

주택담보 연체율 1년새 6.09%에서 7.36%로 1.27%P 올라

주택담보대출발 가계부실이 신용등급 하위층에서 현실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개인 신용평가업체 코리아크레딧뷰로(KCB)가 제공한 '2008년 개인신용등급별 주택담보대출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말 회원사들의 주택담보대출(250조원)을 신용등급별로 분석한 결과 10개 등급으로 나뉜 신용등급 중 상위등급(1~3)의 연체율은 0%, 중간등급(4~7)은 0.03%에 불과했지만, 하위등급(8~10)은 7.36%에 달했다.

하위 신용등급 연체율, 1년새 1.27%포인트 급증


특히 하위등급의 연체율은 지난 2007년 말 6.09%에서 2008년 말 7.36%로 1.27%포인트나 급등했다. 전체 주택담보대출에서 하위등급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7년 말 8.1%에서 지난해 말 8.9%로 늘어났다.

KCB는 대출잔액의 91.1%를 차지하는 상위 및 중간 등급의 연체율이 2007년 말 대비 변동이 없었다는 점에서, 전체적으로 주택담보대출의 건전성은 양호한 수준이라고 평기했다. 하지만 KCB는 지난해 하반기 이후 지속된 실물경제 악화가 올해에 심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가계부실에 따른 금융위기 가능성을 예의주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KCB가 정보를 보유한 3600만명 중 10여만 명이 지난해 8~10등급으로 신용등급이 떨어지는 등 하위등급 비중이 높아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KCB는 지난 2005년 2월 국민은행과 우리금융, 삼성카드 등 국내 19개 금융사들의 공동출자로 설립된 개인신용평가 전문업체로, 현재 국내 87개 금융사와 개인신용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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