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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구본홍, 노종면 위원장 등 추가 고소 … 악순환 거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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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구본홍, 노종면 위원장 등 추가 고소 … 악순환 거듭

오는 20일 인사위원회 공고 … '공정방송' 문구 노출 '징계 예고'

YTN 사태가 끝없는 악순환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7월 취임 이후 변변한 출근 한번 제대로 하지 못한 구본홍 사장은 사원 고소와 추가 징계를 거듭하고, 이에 YTN 구성원들의 반발은 더욱 커져가는 식이다.

구본홍 사장이 지난 14일 노종면 노조위원장, 현덕수 전 노조위원장, 조승호 기자, 임장혁 돌발영상 팀장 등을 추가 고소한 것으로 뒤늦게 밝혀졌다. 노종면, 현덕수, 조승호 기자는 이미 사측으로부터 해고 조치를, 임장혁 팀장은 6개월 정직 처분을 받은 상태다.

YTN 노조는 "구 사장이 이들을 고소한 혐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파악되지는 않았지만 지난 9월 이후 상황 전반을 놓고 '업무 방해' 등의 혐의를 건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또 17일 YTN 사측은 지난 13일 뉴스 방송 도중 화면에 '공정방송' 문구를 넣은 것을 두고 오는 20일에 인사위원회를 개최하겠다고 공지를 띄우기도 했다. 징계 협박인 셈이다.

이미 YTN 사측은 서영석 그래픽팀장의 보직을 박탈해 그래픽팀의 공분을 사고 있는 상태다. YTN 노조는 지난 10월 말 구본홍 사장에게 직접 "구 선배 사퇴하세요"라고 하는 등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한 서 팀장에 대한 보복성 인사로 보고 있다.

구본홍 사장의 막판 대공세는 여전히 '낙하산 사장 반대'를 분명히 하고 있는 보도국을 겨냥하고 있다. 구 사장은 강철원 YTN 보도국장 직무대행(부국장)과 문중선 편집부국장 대행을 연이어 보도국에 투입한 상태.

그러나 강철원 부국장은 구본홍 저지 투쟁 중인 기자들을 대상으로 성향 조사를 지시히 논란을 일으켰고, 문중선 부장은 구본홍 사장이 사추위에 제출한 경영계획서 작성에 개입했음을 시인해 논란을 키웠다.

그러나 정작 구본홍 사장은 지난달 29일 이후 서울 남대문로 YTN 사옥에 출근 시도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 YTN 노조는 "일련의 행태는 구본홍 사장이 최후의 공세를 취하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그러나 노조는 사측의 추가 고소에 당당히 대응할 것이며 보복성 보직 박탈과 징계 협박에도 의연히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YTN 노조는 "강철원, 문중선 투톱 체제는 우리의 존재 이유라 할 수 있는 보도를 유린하고 그 책임을 노조에 떠넘기려는 의도를 노골적으로 드러내는 것"이라며 "노조는 강철원과 문중선 나아가 구본홍으로부터 보도를 지키기 위해 투쟁력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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