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문희상 "문재인, 지자체 선거쯤 지원유세 요청 들어올 수도"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문희상 "문재인, 지자체 선거쯤 지원유세 요청 들어올 수도"

"친노 대선책임론? 네이밍 잘못됐다… 패권주의가 문제"

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이 20일 문재인 전 대선후보의 재등장 시기에 대해 "그분을 위해 1년 남짓의 자숙기간이 필요하다"면서 "다음 지자체 선거(2014년)쯤 되면 후보들이 제발 나와서 (문 전 후보에게) 지원유세 좀 해 달라는 시대가 올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문 비대위원장은 이날 오전 한국방송(KBS) 1TV <일요진단>에 출연해 "당에서 적극 모실 수 있는 자리도 마련하고 했으면 좋겠습니다만 무조건 우리가 필요하다 해서 나와달라고 할 수는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선거 패배 원인에 대해선 ""근본적인 원인을 신뢰에서 찾는다"고 밝혔다. "경제민주화나 복지가 이 시대의 시대정신으로 생각하고 그걸 밀어붙였지만 그 이슈를 상대방이 선점했기 때문에 유야무야되는 과정에서 우리는 상대당, 상대 후보보다 신뢰에 있어서 부족하다는 것을 국민에게 인식시켰다"는 것이다.

이어 선거 패배에 대해 '친노 책임론'이 대두된 데 대해 "선거를 주도적으로 치른 사람들이 책임을 져야 된다는 것이 상식이지만 (책임질 사람이) 친노냐라고 하는 것에는 네이밍이 잘못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 당에서 친노라고 얘기한다면 친노가 아닌 사람이 어디 있겠느냐"며 "노무현 대통령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 더불어 살고 함께 사는 정의로운 세상, 반칙과 특권이 없는 세상을 주장하셨다. 그 주장에 뜻을 같이하는 사람이 만약에 친노라면 나는 그런 사람이 얼마든지 많이 있어도 좋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문제는 패권주의"라며 "어느 세력이 뭉쳐서 자기들만이 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자기들만이 모든 권한을 독점하고 전횡을 부리면 그것은 가령 친노가 아닌 비노라도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말했다.

문 비대위원장은 "친노니 비노니 이런 구분 없이 지금은 몽땅 다 엎드려서 참회할 때고 그 계파를 없애는 것이 신뢰를 회복하는 가장 급선무"라고 덧붙였다.

이어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와 관계를 어떻게 할 것인지에 대해 "안 전 후보와의 관계정립도 정치혁신의 중요한 어젠다"라며 "비대위 산하 정치혁신위에서 모든 것을 테이블 위에 올려놓고 연구하고 토론해 결론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