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9월에 입사한 공채 2기 사원 51명과 1995년 2월에 입사한 공채 2.5기 사원 26명은 1일 성명에서 "공정방송을 지키기 위해 후배들이 몸을 던져 단식 투쟁에 들어간 작금의 사태에 대해 통절한 유감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후배들의 뜻과 행동에 동참하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후배들의 충정 어린 단식 투쟁과 그 취지를 적극 지지하며 이 순간부터 행동으로 동참하겠다"며 "회사가 존폐의 위기 앞에 놓인 이번 사태 해결을 위해 부장들의 보직 사퇴를 포함한 간부들의 양심적인 결단과 실천을 촉구한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사측은 사태를 파국으로 몰고 가는 징계와 고소, 부당 인사를 즉각 철회하거나 그에 준하는 조치를 취하라"고 촉구했다.
노조 "집행부도 24시간 단식 동참하겠다"
이에 언론노조 YTN 지부(위원장 노종면)은 지난 29일 젊은 사원 55명의 집단 단식 투쟁에 '노조의 공식 지침에 의하지 않고 결행된 집단 단식을 중단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이후 기수별 동참 선언이 이어지자 1일 지지 성명을 냈다.
YTN 노조는 "'지지 성명'과 '단식 동참'의 물결을 지켜보며 젊은 사원 모임의 행동이 노조의 총의임을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며 "이미 지지와 동참 인원이 200명에 육박하고 있는 상황임을 고려해 노조는 젊은 사원 모임과 이를 지지하는 조합원의 투쟁을 공식 지지함을 천명한다"고 했다.
YTN 노조는 "노조 집행부 전원은 24시간 동안 단식에 동참하겠다"라며 "노조는 집단 단식 투쟁의 성과를 극대화하면서도 예기치 않은 불상사를 막기 위해 향후 적극적으로 통제력을 행사할 것임을 밝힌다"고 했다. 또 "이번 사태가 파국에 이르지 않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다시 한번 조합원 여러분의 용기와 결의에 경의를 표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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