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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안철수와 전화 통화 두어 번 했지만…"

"민주당, 혁신과 변화 필요…버스·지하철 9호선 요금 인상 안해"

박원순 서울시장은 7일 대선 패배 후 책임론으로 들끓고 있는 민주통합당에 대해 "다른 정당보다도 먼저 혁신과 변화가 저는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며 강력한 쇄신책 마련을 주문했다.

박 시장은 이날 문화방송(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48%가 지지를 했으니까 그분들의 소망은 무엇인지 이런 것도 살펴야 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현재 민주통합당 소속이다.

그는 또 "이번 선거과정을 통해 안철수 후보 같은 분에게 거의 30% 정도의 지지가 있지 않았나? 그야말로 기성정당들에게는 아주 큰 불신과 또 변화를 요구하는 목소리였다"며 정당 혁신의 필요성에 대해 누차 강조했다.

이어 대선 후 미국 체류 중인 안철수 전 대선 후보에 대해 "제가 전화 통화는 한 두어 번 했다"며 "특별한 얘기는 없었고 위로하는 그런 전화였다"고 밝혔다.

안 전 후보와 지난 2010년 서울시장 선거를 앞두고 '단일화'의 인연이 있는 박 시장은 안 전 후보의 향후 행보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귀국 후 행보에 대해 "그런 고민하러 본인이 가 계시니까 고민의 결과를 갖고 오실 것"이라고 말한 데 이어 '신당 창당에 대해 들은 얘기 없느냐'는 질문에도 "제가 생각을 잘 해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또 법륜스님이 '안 전 후보가 대선후보로 나왔으면 되고도 남았다'고 말한 데 대해 "국민들 사이에서 여러 평가가 나오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생각한다"며 "말씀드린 대로 정치권에는 큰 변화가 필요하다"고 구체적인 대답은 회피했다.

"버스, 지하철 9호선 요금 인상 없다"

박 시장은 이어 버스와 지하철 요금과 관련해 "시민들이 생활이 너무 힘든 상황에서 적어도 당분간을 인상할 수 없다"며 "허리띠를 졸라매고 요금 인상을 막겠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지난해 요금 인상 문제를 놓고 민간사업자와 갈등을 겪었던 지하철 9호선에 대해 "현재 소송이 진행 중"이라며 "당분간 요금 인상은 없을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준공 이후 수익성 문제 등으로 개장이 지연되고 있는 세빛둥둥섬에 대해선 "감사를 해보니까 공사는 물론 법률적 계약내용에도 문제가 있어 그대로 둘 수 없기 때문에 시행사와 협의를 하고 있다"며 "올 상반기 중엔 해결을 하고 문을 열겠다"고 밝혔다.

국회에서 '택시법'이 통과된 데 대해선 "(서울시 재정에) 무리가 많지만 법이 통과되면 후속조치를 취하겠다"고 답했다. 박 시장은 이어 "시에서는 '운송수입금전액관리제'를 시행해 택시당, 회사당 전체 수입을 실시간으로 파악할 수 있다"며 "택시 회사도 물론 일정 이익을 가져가야 하지만 얼마가 적정한 이윤인지 계산이 가능해졌고 기사들의 월급이 너무 낮은데 그들에게 돌아가게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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