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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창조한국 '웃고' 진보신당 '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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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례대표, 창조한국 '웃고' 진보신당 '울고'

한나라 22, 민주 15, 친박 8, 선진 4, 민노 3, 창조 2

4·9 총선에서 각 정당에 투표된 1700만 표에 대한 최종 개표 결과 진보신당과 창조한국당의 희비가 엇갈렸다.

당초 민주노동당에서 함께 이탈한 지지세를 업고 비례의석 2~3석을 기대했던 진보신당은 득표율이 3%를 넘지 못해 비례대표를 배분 받을 수 있는 자격 자체를 얻지 못했다.

반면, 지역구 출마자가 서울지역 5명에 불과해 정당득표에서도 큰 기대를 하기 어려웠던 창조한국당은 3.7%대의 득표율을 기록해 비례의석 2석을 건졌다. 이용경 전 KT 사장과 이한정 전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상임위원이 문국현 대표와 함께 배지를 달았다.

한나라당에서는 강명순 목사 외 21명이 비례대표에 당선됐다. 김장수 전 국방장관(6번), 정진석 의원(8번), 나성린 한양대 교수(12번) 등은 느긋하게 당선을 맞았고, 개표 전만 해도 '안정권'으로 분류됐던 이정현 전 부대변인(22번)은 한껏 졸였던 가슴에 금배지를 달게 됐다.

통합민주당 비례대표 중에서는 이성남 금융통화위원 외 14명이 국회 입성에 성공했다. 송민순 전 외교통상부장관(4번), 최문순 전 MBC 사장(10번) 등이 안정권이었고 선대위 전략기획위원장을 맡았던 박선숙 전 환경부차관(13번)도 당선이 됐다. 박상천 대표의 '낙하산 공천'으로 논란에 올랐던 김유정 전 민주당 여성국장은 말번으로 당선됐고, 16번에 이름을 올렸던 박홍수 전 농림부장관은 아쉽게 낙선했다.

선거 2주 전 꾸려진 친박연대는 13%가 넘는 정당 득표율을 기록하며 비례대표 8명을 배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대외활동을 전혀 하지 않아 궁금증을 모으고 있는 1번 양정례 후보는 77년생으로 18대 국회 최연소 의원이 됐다. 동작갑에 출마했다가 고삐를 돌린 서청원 대표(2번)는 무난히 당선됐고, 송영선 의원(4번)도 비례대표 재선에 성공했다. 탤런트 김을동 씨(5번)도 당선의 기쁨을 누렸다.

자유선진당은 이영애 최고위원 외 3명이 비례대표에 당선됐다. 조순형 의원이 비례대표 2번을 받아 7선의 영광을 누렸고 박선영 동국대 교수와 김용구 전 중소기업중앙회 회장이 그 뒤를 이었다.

2004년 총선에서 비례대표 8명을 당선시켰던 민주노동당은 이번 총선에서는 3명에 만족해야 했다. 곽정숙 한국여성장애인연합 전 상임대표와 함께 환경미화원 출신 홍희덕 씨, 이정희 변호사가 국회에 첫 발을 내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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