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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당선 유력…"기필코 복당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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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당선 유력…"기필코 복당하겠다"

[18대 총선] DJ 차남 김홍업은 어려울 듯

'DJ의 입' 박지원 전 비서실장의 목포 당선이 확실시 되고 있다. 9일 오후 9시 14분 현재 76.5%의 개표율을 보인 전남 목포에서 무소속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54.5%의 득표율로 통합민주당 정영식 후보 38.3%를 크게 앞섰다. 방송사들은 박 전 실장을 '사실상 당선'으로 규정했다.
  
  민주당 공천에 불복, 무소속으로 출마한 박 전 실장은 미리 배포한 당선 사례문에서 "기필코 통합민주당으로 돌아간다"며 강한 복당 의지를 불태웠다.
  
  박 전 실장은 "통합민주당은 50년 민주평화세력의 정통성을 지킨 당입니다. 김대중 대통령께서 이끌어 온 당이며, 그 상징도 김대중 대통령"이라며 "정통민주세력을 새롭게 하라는 목포의 명령에 따라 우리의 뿌리인 호남을 바탕으로 당을 재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실장은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이 주도해 정한 금고형 이상 비리·부정 전력자에 대한 공천 배제 원칙에 의거해 아예 심사에서 밀려버린 인사다. 박 전 실장과 함께 공천이 배제된 중량급 인사 10명 중 추가 당선자가 나올 경우 '박재승 공천 특검' 자체가 도마에 오를 수 있으나 아직까지는 박 전 실장이 유일하게 당선권에 안착했다.
  
  박 전 실장의 복당 절차는 큰 논란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대통령의 측근이라는 상징성을 무시할 수 없는 데다가 '한 석이 아쉽다'는 현실론이 박 전 대통령을 공천에서 배제했던 원칙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김 전 대통령과 민주당 간의 관계가 이번 총선을 계기로 '냉각'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상황에서 박 전 실장의 역할이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김 전 대통령의 차남인 김홍업 의원은 팔순이 넘은 모친까지 유세에 나서는 열성을 보였음에도 불구하고 당선권에서 멀어진 것으로 집계됐다.
  
  전남 무안·신안 개표가 70.93% 진행된 결과, 무소속 이윤석 후보가 40.16%를 득표해 26.86%를 얻은 김 의원을 비교적 큰 차로 따돌렸다. 일부 방송사는 이 후보를 당선 유력 후보로 분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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