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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문국현과 '反운하 단일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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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문국현과 '反운하 단일화' 추진

노회찬 출마한 노원병에도 전략공천 않기로

통합민주당이 서울 은평을에 출마한 후보와의 조율을 통해 이 지역에서 출마한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를 돕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문 대표는 은평을에서만 내리 3선을 지낸 한나라당 이재오 의원을 상대로 '대운하 전선'을 치고 기대 이상의 선전을 거두고 있다.

민주당 신계륜 사무총장은 21일 SBS <백지연의 라디오 전망대>에 출연 문 대표와의 후보단일화에 대해 "그럴 수 있으리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신 총장은 "문 대표가 그런 제안을 했을 때 이미 그 지역에서 민주당 후보들의 경선이 시작되고 있었기 때문에 당헌당규상 중단시킬 수가 없었고 그 결과 한 후보가 선택됐다"며 "앞으로 정책적 연대나 이런 노력을 한다면 당사자의 이해와 동의, 그리고 지도부의 판단에 따라 그런 일이 있을 수 있고 또 만드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일보>가 여론조사기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19일 실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문 대표는 42.7%로의 지지를 얻어 31.7%에 그친 이 의원을 11%포인트 앞선 것으로 조사됐다. 같은 날 <동아일보>와 MBC가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문 대표는 42.5%, 이 의원은 37.5%로 나타났다.

문 대표가 상대를 이 의원으로 정했을 때만 해도 정치권 내에서는 '무모한 도전'이란 평이 나왔지만 지역 선거를 '대운하 찬반론의 대결'로 몰아간 문 대표 측의 선거 전략이 주효한 데다가 이 의원이 한나라당 공천 파동의 유탄까지 맞으면서 판세가 문 대표 측에 유리하게 흘러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에 2004년 총선에서 '탄핵바람'을 업고 5만 표 이상을 득표했던 민주당 송미화 후보의 거취가 후보등록 마감일인 26일 전까지 정리된다면 반 한나라당, 반 대운하 성향 지지자들 간 '표갈림' 우려까지 봉쇄할 수 있어 문 대표의 선거전에 더 없는 힘이 될 수 있다.

이날 아침 이 같은 소식을 전해들은 문 대표는 "민주당이 그렇게만 해 주면 고마운 일"이라며 "좀 더 힘을 내 은평을 선거에서 대운하 반대 여론을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진다.

한편, 민주당은 진보신당 노회찬 공동대표가 출마한 서울 노원병에도 당초 중량급 후보를 전략 공천하려던 계획을 바꿔 여론조사 경선을 진행키로 했다.

현재 이 지역은 현재 노 대표와 한나라당 홍정욱 후보(전 헤럴드미디어 회장)가 팽팽한 맞대결을 펼치고 있는 곳으로, 노 대표는 최근 공표된 중앙일보의 전화 여론조사에서 24.6%의 지지율로, 23.7%에 그친 홍 후보를 근소한 차로 앞선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민주당은 진보신당 심상정 공동대표가 한나라당 후보에 비해 열세를 보이고 있는 경기 고양덕양갑의 경우에는 후보 조정을 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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