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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뉴욕 테러? 도심 한복판 폭발사건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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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뉴욕 테러? 도심 한복판 폭발사건 발생

국토안보부 "美본토 위협 징후 없다"

9.11 테러로 인한 '외상 후 증후군'에 시달리는 미국 뉴욕 시민들이 또다시 가슴을 쓸어내리게 한 사건이 발생했다.
  
  6일(현지시간) 새벽 4시경 뉴욕 한복판 맨해튼에 있는 세계적 명소 타임스스퀘어에 있는 군 신병모집소 건물에 누군가 폭탄을 투척해, 주변 건물이 흔들릴 정도의 폭발이 발생했다.
  
  미국 <CNN> 등 현지 언론들은 모병소가 있는 단층건물 일부가 이 폭발로 파손됐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경찰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주변 상가에서 마침 문을 열던 상인들이 사건 당시 폭발음이 들리고 붉은 색 연기가 나더니 곧 검은 색 연기로 바뀌었고, 서너 명의 사람들이 도망가는 것을 목격했다.
  
  타임스스퀘어는 브로드웨이와 7번가 사이에 위치하며 "세계의 교차로"로 불릴 정도로 많은 인파가 몰리는 곳이다. 타임스스퀘어 일대는 현장 조사를 위해 한때 봉쇄됐으나 곧 해제됐으며 현재는 지하철도 정상운행되고 있다.
  
  미 국방부, 전국 1650여 곳 모병소에 주의령 발령
  
  미 국토안보부는 이번 폭발사고와 관련, 미국 본토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 징후는 없다고 밝혔다.국토안보부 대변인은 연방수사국(FBI)이 폭발현장 점검 및 수사에 참여하고 있다고 전하고 "조사가 아직 초기단계에 머물러 있지만 현 시점에서 본토에 대한 즉각적인 위협이 있다고 믿을만한 정보는 없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미국 국방부는 이번 사건을 이라크침공 5주년을 앞두고 나타난 반전주의자들에 의한 행위로 간주하고 전국 1650여 곳의 신병 모집소에 주의령을 발령했다고 이날 밝혔다. 이번 폭발 사건이 일어난 타임스스퀘어 모병소 주변도 종종 반전시위가 열리는 곳이지만, 폭발 사건이 일어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뉴욕 경찰은 폭발 직전 모병소 앞에 자전거를 타고 와 수상스런 행동을 한 사람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감시카메라에 찍힌 화면과 용의자가 사용한 것으로 보이는 자전거, 목격자들의 증언을 토대로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용의자의 신원 파악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레이 켈리 뉴욕시 경찰청장은 이번 폭발물이 군용 알루미늄 상자에 든 저급한 폭발물이기는 하지만, 지난 2005년 5월과 지난해 10월 잇따라 영국과 멕시코의 뉴욕 영사관들을 공격하는 데 사용된 폭발물보다 큰 것이었다면서, 비록 정교한 폭발물은 아니지만 이런 종류의 폭발물도 인명 피해를 야기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영국과 멕시코 뉴욕 영사관 폭발사건은 파인애플과 레몬 모양의 폭발물에 의한 발생했으며, 두 사건 모두 새벽에 발생했으며 자전거를 탄 용의자의 소행으로 추정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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