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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심이 무섭게 바뀌어…승리는 우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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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민심이 무섭게 바뀌어…승리는 우리 것"

안철수 "안철수 사퇴했다고 투표 안 하면 안 돼"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와 무소속 안철수 전 대선 후보가 부산에 이어 9일 수도권 합동유세에 나서는 등 '문-안 효과' 극대화에 나섰다.

문 후보와 안 전 후보는 이날 오후 2시 경기 군포시 산본역 앞 원형광장에서 '문재인-안철수의 아름다운 동행'이라는 이름으로 합동유세를 벌였다. 이날 유세에는 주최 측 추산 1만여 명, 경찰 측 추산 2500여 명의 인파가 운집했다.

▲ 민주통합당 문재인 대선 후보가 안철수 전 후보함께 9일 오후 경기 군포 광정동 산본역 인근 광장에서 시민들의 환호에 인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안 전 후보는 먼저 "지난 목요일 문재인 후보께서 정치개혁, 그리고 정당쇄신에 대한 대국민 약속을 했다"며 "그 약속 꼭 지키시리라고 믿고 정치개혁을 위해, 새 정치를 위해 아무런 조건 없이 문 후보를 도와 드리기로 했다"고 말했다.

또 "혹시 주위에 안철수가 사퇴해서 투표 안 하겠다는 분이 계시면 꼭 투표해달라고 전해 주시라"며 문 후보에 대한 지지를 당부했다.

문 후보는 "안철수 후보님과 제가 이제 힘을 합쳤다. 국민연대도 출범했다"며 "정권교체 자체가 우리의 궁극의 목적이 아니다. 우리가 정권교체를 통해서 이루고자 하는 것은 새로운 정치"라고 말했다.

이어 "저와 안철수 후보가 손을 잡는 순간 분위기가 확 달라졌지 않느냐"며 "민심이 무섭게 바뀌고 있는 게 느껴지는가. 오늘 모인 인파가 증명한다. 이제 대선 승리는 우리의 것"이라고 자신했다.

선거법 위반 우려 때문에 문 후보와 안 전 후보는 마이크 없이 육성으로 연설을 했음에도 지지자들은 성원을 보냈다.

文 'TV 토론 공부 매진', 安 '文 대신 수도권 공략'

2차 TV토론을 하루 앞둔 이날, 새누리당 박근혜 대선 후보가 유세 일정을 잡지 않은 것과는 달리 문 후보는 정책 발표와 유세 등으로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는 13일 이전까지 '지지율 반전' 상황을 만들어야만 대선 승리에 가까워질 수 있다는 판단 때문이다. 부산에 이어 이날 산본 유세까지 안 전 후보를 대동한 것도 문-안 공조 효과를 발판으로 지지율 상승을 꾀하려는 전략이다.

문 후보는 산본역 유세가 끝난 뒤론 별다른 외부일정 없이 TV토론 준비에 몰두하기로 했다.

남은 수도권 유세는 안 전 후보가 대신 맡기로 했다. 그는 문 후보와의 산본역 합동유세 전후로 과천, 수원에 이어 안양, 광명, 인천 등 수도권 지역을 돌며 문 후보에 대한 지지와 투표 참여 등을 독려했다. 안 후보는 이어 주중에는 지방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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