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문국현 "총선서도 신당과 연대 안 한다"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문국현 "총선서도 신당과 연대 안 한다"

"국회 30석-지지자 500만 확보가 목표"

창조한국당 문국현 대표는 2일 "기존 정당과의 당 차원의 연대는 힘들다"며 4월 총선에서 대통합민주신당 등과의 선거연대 가능성을 일축했다.
  
  문 대표는 이날 영등포 당사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갖고 "신자유주의를 따라갔던 정당, 일자리나 비정규직을 경시했던 정당 내지는 기업을 너무 무시했던 정당들과 이야기할 거리가 없다"며 이 같이 말했다.
  
  문 대표는 대선 막판 신당 정동영 후보가 "여권 단일후보는 나"라며 '사표론'으로 자신을 견제했던데 대해서는 "끝까지 독자 완주를 했는데 계속 오해를 살만한 발언을 해서 참 유감이었다"고 말하기도 했다. 문 대표는 "진실이 아닌 선동", "음해", "여론 조작" 등의 표현으로 당시 상황에 대한 불쾌감을 토로했다.
  
  문 대표는 "제발 2008년에는 사실과 다른, 본인들의 희망사항을 퍼뜨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국민이 엄중하게 심판을 하려고 할 때는 그 심판을 받아들이는 게 정치 도리"라고 일갈했다.
  
  "1월 중순, 새로운 얼굴 보게 될 것"
  
  대선 후보에서 총선을 앞둔 '당수'로 변신한 문 대표는 "국회의석 10%", 즉 30석을 이번 총선 목표로 정했다. "올해 내로 500만 명의 확고한 지지층을 확보하겠다"는 말은 5년 후 대선을 준비하는 '차기 주자'로서의 다짐이었다.
  
  문 대표는 "지난 대선에서 정동영 후보는 이명박 후보와의 표차가 '1~2% 상간이다'라고 퍼뜨려서 오판을 하게 했다"며 "그 얘기를 듣고 이명박 후보를 더 많이 찍어야겠다는 팀과 정동영 후보를 찍어야 되겠다고 몰려간 표가 각각 10% 포인트 가까이 된다"고 주장했다.
  
  문 대표는 "이 10% 포인트는 다 총선 때 제자리로 돌아간다"며 "지난 대선에 나온 그 표만이 아니라 몰표가 나왔던 곳은 이번에는 올바른 판단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또 "지난 대선은 내 개인의 지지도가 65%가 채 안 되는 상태에서 138만을 확보한 것인데 앞으로 98일 사이에 획기적으로 올릴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자신감을 드러내기도 했다.
  
  문 대표는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서 "인재에 대해 문호를 개방하겠다"고 말했다. 문 대표는 "기존 정치인이 아닌 분들 중에서 아주 많은 분들이 우리가 그 어려운 속에서도 독자완주를 하고 138만 표를 확보한 것을 새로운 정치의 한 페이지를 열어가고 있다고 인정해 주면서 합류를 해 오는 것 같다"며 1월 중순에서 2월 초 사이에 비정치권 인사들의 참여를 기대하는 모습이었다.
  
  그러나 대선 초반 "신당 의원 20~30명이 합류할 것"이란 주장이 허언에 그친 바, 정치권 인사들의 합류 가능성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문 대표는 "전화상으로나 여러 가지 방법으로 교류가 있었지만 우리 사회는 한 개인의 의지만 갖고 결단을 내릴 수 있는 사회가 아니다"며 "이번에 일부분들이 성곽을 넘어 나오지 않을까 기대는 되지만 마지막 순간 행동으로 옮기기 전까지는 아무도 확신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자신의 지역구 출마에 대해서도 여전히 애매한 입장을 취했다. 문 대표는 "우리 온 국민들의 이야기를 더 들어야 될 것 같고 당원 동지들의 이야기를 들어야 될 것 같다"며 결정 시기를 1월 중순 쯤으로 늦춰 잡았다.
  
  대선 전까지만 해도 당 내에는 '문 대표가 격전지로 출마하는 솔선수범을 보여야 한다'는 의견이 비등했으나, 2주 간 휴식을 취하고 당으로 돌아온 당직자들 가운데에서는 '총선을 진두지휘하기 위해서라도 문 대표를 비례대표에 선순위에 안배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한 분위기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