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출간된 어린이책 중 이현의 '짜장면 불어요!'(창비)가 가장 우수한 어린이책으로 선정됐다.
아동문학 전문지 계간 '동화읽는 가족'이 동화작가, 교사, 비평가들에 의뢰해 뽑은 '어린이책 베스트 리스트'에는 '짜장면 불어요!' 외에도 '느티는 아프다' '걱정쟁이 열세살' 등이 포함됐다. 이번 제5차 어린이책 베스트 리스트는 '동화읽는 가족' 가을호(통권 30호)에 발표됐다.
1위를 차지한 '짜장면 불어요!'는 '창비'가 제정한 '제10회 좋은 어린이책' 창작 부문 대상을 수상한 동화작가 이현의 동화집. 아이들의 아픔과 현실적 고민을 독특하면서도 솔직하게 담아냈다.
2위는 마을 어귀 느티나무를 매개로 괴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너브대 마을 사람들의 이야기를 풀어낸 이용포의 '느티는 아프다'가, 3위는 초등학교 6학년 소년이 느끼는 심리적 갈등과 방황을 담은 최나미의 '걱정쟁이 열세 살'이 각각 차지했다.
베스트 리스트는 동화작가와 비평가, 편집자, 교사, 독서지도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어린이책을 자주 접하는 84명의 추천을 받아 선정됐다. 3명 이상의 추천을 받아 베스트 리스트에 오른 어린이 책은 모두 46권이다.
베스트리스트 1위부터 10위까지를 차지한 어린이책은 다음과 같다.
1. 짜장면 불어요!(이현ㆍ창비)
2. 느티는 아프다(이용포ㆍ푸른책들)
3. 걱정쟁이 열세 살(최나미ㆍ사계절)
4. '똥'자 들어간 벌레들아(박혜선 외ㆍ푸른책들)
5. 병 속의 바다(케빈 헹크스ㆍ보물창고)
6. 용과 함께(하나가타 미스루ㆍ사계절)
7. 울어도 괜찮아(명창순ㆍ푸른책들)
8. 니임의 비밀(로버트 오브라이언ㆍ보물창고)
9. 나 좀 내버려 둬!(박현진ㆍ천둥거인)
10. 잃어버린 진실 한 조각(더글라스 우드ㆍ보물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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