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철 / 전 삼성그룹 구조조정본부 법무팀장]
삼성은 대규모의 비자금을 조성해왔습니다. 구조조정본부, 현재의 전략기획실에서 비자금 조성 지시를 하면 계열사들은 그 지시에 따라 비자금을 갹출하였습니다. 첨부자료 1에 보면 메모랜덤, 삼성물산과 SDI 사이의 메모랜덤을 보면 삼성물산 해외법인과 SDI 장비구매에 관한 계약인데, 삼성물산 해외법인과 SDI가 SDI의 장비구매대행계약을 통해서 어떻게 비자금을 조성하는지 보여줍니다.
삼성물산 런던지점의 경우 1%를 대행수수료로 19%를 해외비자금으로 조성하였고, 삼성물산 타이페이지점의 경우 수수료가 2%, 13%가 비자금으로 조성되었으며, 삼성물산 뉴욕지점의 경우 2.5%가 수수료, 17.5%가 비자금으로 조성하였습니다. 메모랜덤은 1994년의 서류지만 기본계약서이고 이 이후에 이 계약을 유지했습니다. 이를 통해서 2천억 원 대의 비자금이 조성되었습니다.
기획: 박사야
영상취재: 강민균, 김하얀
편집: 김하얀
제작: 인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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