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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력서에 한 줄 쓰려고 3천만원 쏟아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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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후원

"이력서에 한 줄 쓰려고 3천만원 쏟아부었다"

[대선후보들은 모르는 사교육의 속살·<2>] 도 넘은 취업 사교육

-대선후보들은 모르는 사교육의 속살
☞ <1> '대입 자율화' 대못 누가 뽑을까?

대학 졸업을 1년 앞두고 있는 김준환(가명, 25) 씨. 김 씨는 요즘 취업스펙을 쌓는 데 전력투구 중이다. 이를 위해 이번 학기를 휴학했고, 대신 사설 영어학원을 전전하고 있다. 필수 스펙이 된 지 오래인 '토익' 시험은 물론, 떠오르는 스펙인 '토익 스피킹'과 '오픽(OPIC)' 시험까지 준비하려면 별 수 없다. 만사를 제쳐두고 그는 영어학원에서 하루를 보낸다.

토익 스피킹(토스)과 오픽은 영어 말하기 시험이다. 최근 들어 영어 말하기 시험성적을 입사 지원 시 필수 제출토록 하는 기업이 증가하는 추세다. 이에 따라 취업준비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영어 사교육 시장은 과거보다 그 규모가 훨씬 커졌다. 김 씨는 "영어 말하기를 책으로 혼자 어떻게 공부하겠나"라며 "학원을 다니지 않으며 취업준비를 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단언했다.

이렇게 김 씨가 취업을 위해 학원을 오가며 쓰는 돈은 한 달에 꼬박 30만 원. 김 씨는 "선배들이 취업 준비를 본격 시작하기 전에 어느 정도 돈을 모아놓으라고 했던 말을 실감하고 있다"며 "주변 친구들 대부분도 한 달에 30만 원 씩은 학원비로 쓰고 있다"고 전했다.

관련 통계를 보면, 김 씨의 말은 전혀 과장이 아니다. 취업포탈 잡코리아가 지난 9월 국내 4년제 대학 2, 3, 4학년 학생 775명을 대상으로 '취업 사교육 현황'에 대해 조사한 결과, 연평균 취업 사교육비가 평균 263만 원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교재비, 교통비 등을 더하면, 김 씨의 말대로 한 달 약 30만 원 정도가 필요하다.

▲ 서울시 종로구 관철동의 한 토익학원에서 수강생들이 빼곡히 앉아 취업준비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서 영어학원 다니며 1년에 3000만 원

하지만 김 씨는 "어디까지나 '최소한'만 준비한다고 했을 때 30만 원이 필요하다는 것"이라며 "갈수록 '필수' 스펙이 되고 있는 어학연수나 해외인턴 경력까지 포함하면 한 달 수백만 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지난해 모 대기업에 취직한 박은지(가명, 27) 씨도 "나만 안 가면 손해"란 마음으로 어학연수를 다녀왔다. 그는 미국에 있는 K 영어학원에서 10개월간 영어 공부를 했다. 학원비는 한 달에 약 120만 원. 아침 8시 반에 학원에 가서 오후 5시까지 계속 수업을 들었다. 그렇게 10개월 동안 정해진 과정을 수료하고, 박 씨는 수료증을 한 장 받았다.

박 씨는 이 "수료증 한 장"을 위해 어학연수를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K 학원과 같은 대형 어학연수 기관에서 받은 수료증은 구직 시 스펙으로 인정된다. 어학연수를 다녀온 구직자들은 입사지원서에서 어학연수 경력을 '한 줄' 집어넣고, 기관에서 받은 수료증을 첨부한다.

그는 "이미 토익 점수가 만점에 가까운 사람도 나와 같은 학원에서 공부했다"며 "어학연수생 가운데 상당수가 애초에 영어 실력 향상이 진짜 목적이 아닌 경우도 많았다"라고 말했다.

그 이력서 '한 줄'을 위해 박 씨가 쓴 돈은 총 3000여만 원. 한 달 학원비가 약 120만 원에, 기숙사비가 한 달에 약 100만 원, 기타 생활비가 약 50~60만 원이 들었다. 모두 부모님이 대주신 돈이라고 했다.

박 씨는 "부모님에게는 죄송했지만 어쩔 수 없었다"라며 "하지만 어학연수 경력이 있어 구직 과정이 조금 더 수월했던 것 같다"고 말했다.

모 대기업 인사과에서 일하는 박재용(가명, 30)씨도 김 씨의 말을 부정하지 않았다. 박 씨는 "물론 최고의 스펙은 일단 학벌이지만, 그 다음부터는 '토스'보다는 어학연수, 어학연수보다는 교환학생, 교환학생보다는 해외인턴이 더 경쟁력 있는 스펙으로 고려된다"고 전했다.

자기돈 내고 일해 주며 '해외인턴' 경험 만들기까지…

박 씨의 말대로, '해외인턴' 경력은 단연 으뜸 스펙으로 꼽힌다. 최근 들어 갈수록 많은 기업들이 입사 지원서에 '해외인턴 경험'을 적는 란을 아예 만들어 놓고 있다. 그 결과, 미국, 캐나다 등지에 한국 학생들에게 인턴 자리를 연결해주는 사설 영어학원마저 속속 생겨나는 형편이다.

방식은 이렇다. 우선 인턴십 과정을 갖춘 외국 영어학원으로 어학연수를 간다. 정해진 기간 이상 학원을 다니고 나면, 학원이 사전에 섭외해 놓은 기업을 연결해준다. 연결된 기업에 가서 '무급'으로 일을 한다. 그리고 이 기간에도 똑같이 학비를 학원에 낸다. 인턴이 끝나면 일했던 기업은 추천서를 써준다. 이 추천서를 한국에 돌아와 구직할 때 사용한다.

한마디로, 자기 돈 내고 일해서 인턴 경력을 만든다는 얘기다. 정지민 씨(가명, 27)도 이런 방식으로 캐나다에서 해외인턴 경력을 만들었다. 정 씨는 재작년 캐나다 소재 B 어학원을 통해 한 금융회사를 소개받았다.

이 회사에서 약 두 달간 그는 서류 정리, 복사, 회의 준비 등 온갖 잡무를 도맡았다. 정 씨와 같이 학원을 다녔던 학생 중에는 매일 서류나 물건 등을 다른 곳으로 직접 배달하는 인간 택배로 일한 경우도 있었다.

정 씨는 "해외인턴 경력이 필요해서 (캐나다에) 가긴 했지만, 하루에도 몇 번씩 '내가 여기서 내 돈 주고 뭘 하는 건가'라고 생각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어쨌든 이런 학원들은 인기가 좋았다"라며 "일반 어학연수 학원에 비해 학비가 더 비쌌지만, 해외인턴만큼 '먹히는' 스펙이 없으니 다들 인턴을 하고 싶어했다"고 전했다.

이 모든 과정에서 이득을 보는 쪽은 결국 학원과 인턴을 쓴 기업들뿐이다. 학원은 학생들에게 인턴 기회를 제공해 학원비를 벌고, 기업들은 무급 인턴을 부리며 인건비를 아낄 수 있다. 학원과 기업들에게는 분명 윈-윈(win-win)인 구조다.

하지만 돈 한 푼 받지 않고 '인간 택배'로 일해야 했던 학생과, 그를 위해 수천만 원에 달하는 비용을 부담한 그의 부모. 또 그런 여유를 부릴 수 없는 형편의 구직자들은 모두 어쩔 수 없는 피해자다. 해외인턴 열풍이 만든 믿지 못할 사교육 시장의 실상이다.

▲ 지난 10월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해외유학·어학연수 박람회 모습. ⓒ연합뉴스

"채용 과정에서 '사교육 경력' 아예 묻지 말아야"

이처럼 부모의 계층과 소득에 따라 자녀의 취업경쟁력은 천차만별이다. 입시 사교육을 통해 우선 학벌을 만들고, 그 다음에는 취업 사교육을 통해 어학연수·해외인턴 등의 취업 스펙을 만든다. 이렇게 해야 건실한 대기업에 쉽게 취직할 수 있다고 구직자들은 호소한다.

게다가 어학연수와 등의 취업사교육은 불필요한 외화 유출로 연결된다는 점도 문제로 지적된다. 한국은행과 교육과학기술부에 따르면 올해 어학연수로 인해 국외로 빠져나간 외화는 약 5조 원 규모다. 취업사교육은 가계에도 부담이지만, 국가 경제를 위해서도 결코 바람직하지 않은 지출이다.

문제 해결의 칼자루는 우선 기업들이 쥐고 있다. 전문가들은 기업의 인재 채용 관행이 '상식적'인 수준으로 정상화돼야 한다고 지적한다. '사교육 걱정 없는 세상'의 김승현 정책실장은 "취업 경쟁이 심화되자, 구직 시장에서 절대 우위에 서게 된 기업들이 도 넘은 취업 스펙을 막무가내로 구직자들에게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기업이 자신들이 선발한 인재가 필요한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기업 돈을 투자해 교육해야 하는 것"이라며 "취업까지도 가계 경제력에 전적으로 의존하게 되는 상황, 학교를 쉬어가며 아르바이트를 해 학원비를 만드는 상황 등은 기업이 자초한 것"이라며 말했다.

이어 그는 "채용 과정에서 어학연수 경력, 해외인턴 경험, 부모의 직업 등 소득에 따라 달라질 수 있는 조건들은 아예 묻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근혜 '스펙초월 청년취업센터' vs 문재인 '블라인드 채용제도'

하지만 기업의 채용관행이 쉽게 바뀔 리 없다. 김 정책실장의 말대로 채용 시장에서 이미 '우위'에 있는 기업들이 굳이 채용방식을 스스로 바꿀 이유가 없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 대선 후보들에게는 취업 사교육을 해결할 대안이 있을까. 우선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는 정부·민간합동의 '스펙초월 청년취업센터(직업능력 개발기관)'를 설립해 과도한 스펙 경쟁을 없애겠다고 약속했다. 그런데 이 '스펙초월 청년취업센터'가 구체적으로 어떤 모습일지는 드러난 것이 아직 없다.

지금까지 공개된 내용만 종합하면, 모든 취업준비생에게 실습 위주의 맞춤형 교육과 멘토를 제공하고, 이렇게 양성된 인재를 인재뱅크에 등록해 취업 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하겠다는 내용인 것으로 보인다. 다시 말해, 정보 제공을 통해 취업시장의 미스매치(일자리를 찾는 사람과 일할 사람을 찾는 기업이 연결되지 않는 현상)를 해결하겠다는 얘기다.

이에 대해 청년유니온 양호경 정책기획팀장은 "말뿐인 공약"이라고 비판했다. 양 팀장은 "청년 실업과 그에 따른 스펙 경쟁은 정보 부족으로 생기는 현상이 아니"라며 "취업시장의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이상, 실효성 없는 정책에 그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서울 중구 서울고용센터 1층에 붙어 있는 '취업 희망 메시지들'. 취업을 바라는 구직자들의 간절한 소망을 잘 보여준다. ⓒ연합뉴스

한편,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는 학벌 차별을 없애기 위한 블라인드 채용을 내걸었다. 또 직업훈련과 구직활동을 하는 청년들에게 최저임금의 50% 수준(약 50만 원)을 최대 1년간 지원하는 '청년취업준비금(취업촉진수당)' 제도를 도입하겠다고 공약했다.

블라인드 채용은 지난 2006년과 2007년 한국방송(KBS)이 시행했을 때, 서울 명문대 출신 신입사원이 대폭 줄고, 지방대 출신 사원이 그 자리를 차지함으로써 그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양 정책기획팀장은 "KBS의 경험대로, 여타의 기업에서도 블라인드 채용이 시행된다면 학벌에 따른 차별 문제는 어느 정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지금도 상당수 기업들이 '열린 공채' 형식으로 학벌을 보지 않고 인재를 선발하고 있다는 현실도 고려해야 한다. 앞서 소개한 정지민 씨도 학벌을 기준 삼지 않는 열린 공채 형식으로 한 금융권 회사에 취직했다. 정 씨는 "학벌을 보지 않으니, 다른 스펙을 더 많이 보는 것 같았다"고 지적한다. 학벌 차별을 하지 않으면, 여타 스펙을 더 강하게 요구하는 일종의 풍선 효과가 생길 수 있다는 얘기다.

양 정책기획팀장은 근본적인 대안으로 표준이력서 도입을 제안했다. 표준이력서는 일반 이력서에서 가족사항, 사진, 결혼 유무 등 인권 침해적 요소나 직무와 관련 없는 사항을 뺀 이력서를 말한다. 양 정책기획팀장은 이에 더해, 어학연수나 해외인턴 경력을 묻는 항목도 이력서에서 삭제해 표준이력서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직무와 직접 관련이 없는 사항은 모두 이력서에서 삭제하자는 설명이다.

취업준비생 김 씨는 "기업들이 네 이력서가 얼마짜리냐고 묻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학원비가 없어 싸구려 이력서를 가진 사람은 싸구려 인생을 사는 것"이라고도 읊조렸다. 대선 후보들이 귀담아들어야 할 말이다.

1시간에 12만 원, 구직자 불안 이용하는 고액 취업컨설팅 업체들

앞서 <프레시안> 기사 (☞'대치동엔 '쩐의 전쟁'이 시작됐다')에서는 입시 사교육에 시달리던 학생들이 급기야 고액 입시 컨설팅까지 받는 상황을 소개했다. 고등학생들이 대학 관문을 통과하기 위해 고액 입시 컨설팅을 받고 있다면, 대학생들은 취업 관문을 통과하기 고액 '취업 컨설팅'을 받고 있다.

취업 컨설팅은 취업전문가와 일대일 상담을 통해 입사지원서 작성 기술이나 면접 기술을 배우는 일종의 '취업 과외'다. 새로 등장해 아직 낯선 사교육이지만, 이미 여러 개의 컨설팅 업체가 서울 강남 지역을 중심으로 성업 중인 것으로 알려진다.

기존 대형 학원 업체들도 이미 취업컨설팅 시장에 뛰어들었다. 대표적 사교육 기관인 와이비엠(YBM)은 지난 7월 'YMB커리어캠퍼스'를 서울 강남역 인근에 열었다. 대기업 공채 시즌을 앞두고 '공채 대비반'을 개설해 합격 가능한 기업을 찾아주고, 필기·면접시험을 대비해준다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취업컨설팅 비용은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고액이다. 일례로 취업컨설팅 업체 '이커리어'는 취업서류 완성을 4시간에 걸쳐 도와주고, 약 49만 원을 받는다. 면접 컨설팅은 6시간 상담에 72만 원 수준이다. 한 시간 상담에 10만 원이 훌쩍 넘는 셈이다.

이렇게 고액이지만, 불안한 취업준비생들 입장에서는 한 번쯤 고려해보게 되는 사교육이다. 지난 3월 취업컨설팅을 받은 최유나(가명, 25) 씨도 불안감에 시달리다 컨설팅 업체를 찾았다. 친구들끼리 만든 취업스터디 모임이나 인터넷상에서 얻은 정보만으로 취업준비를 하기에는 어쩐지 불안했다. 게다가 서울이 아닌 지역에 있는 대학을 졸업했다는 사실도 최 씨를 더욱 궁지로 몰았다.

최 씨가 받은 컨설팅은 4시간에 약 30만 원. 모두 부모가 지불했다. 그러나 컨설팅 업체는 알려진 것만큼, 그리고 지불한 돈의 액수만큼 '전문'적인 도움을 준 것은 아니었다. 그는 "어디서나 들을 수 있는 일반적인 얘기였다"며 "컨설팅을 받고 나서 취업이 된다는 보장도 없는데, 막막한 마음에 그냥 (컨설팅을) 받았던 것 같다"고 말했다.

구직자들이 취업 정보를 공유하는 인터넷 카페(취업 뽀개기 등)에서도 취업컨설팅과 관련한 게시글을 심심치 않게 발견할 수 있다. 대체로 "계속 취직에 실패하고 있어 불안한데, 컨설팅을 받아보면 어떻겠느냐"는 내용의 문의다.

이처럼 '취업컨설팅' 등의 취업 사교육은 기본적으로 구직자의 불안감을 이용한다. 근래의 구직시장에서 '낙방'을 경험하는 것은 어찌 보면 자연스러운 일이다. 괜찮은 일자리를 향한 취업문 자체가 매우 좁기 때문이다. 하지만 초조한 취업준비생의 입장에선, 이런 구조적 문제를 떠올릴 여유가 없다. 그저 한 번, 한 번이 초조함을 키울 뿐이다.

이와 관련, 양호경 정책기획팀장은 "기업들이 요구하는 스펙이 천편일률적인 것도 취업컨설팅 같은 사교육이 양산되는 이유"라고 지적했다. 토익부터 면접까지 똑같은 스펙 세트를 가지고 수십만 명이 동시에 경쟁하다 보니, 흡사 입시 경쟁처럼 취업 경쟁에서도 '전략'이 중요해졌다는 설명이다.

이어 양 정책기획팀장은 "기업은 채용 직무에 필요한 자격만을 구직자들에게 요구하고, 구직자들은 이를 중심적으로 준비하는 정상적인 취업 트랙이 만들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물론, 근본적인 방향은 괜찮은 일자리가 늘어나, 취업 경쟁이 해소되는 것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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