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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비정규직, 한 때 사장실 점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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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콤 비정규직, 한 때 사장실 점거

[프레시안TV] 이종규 사장 면담 요구하다 전원 연행


29일 새벽 4시경, 코스콤 비정규직 노동자 50여명이 사측에 교섭을 요구하며 여의도의 한국증권선물거래소 건물 내부로 진입, 이종규 코스콤 사장실을 기습 점거했다. 그러나 오전 6시경 경찰과 사측 용역 경비원들이 사장실을 강행돌파하기 시작했고, 결국 7시경 40여명이 연행되었으며 7명이 병원에 실려 갔다.

이들은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사측이 명분으로 내세우고 있던 중앙노동위원회의 행정지도에 문제가 있다는 점이 밝혀졌을 뿐 아니라, 서울지방노동청 남부지청이 교섭을 권고하는 공문을 보냈음에도 사용자성을 전면부인하고 있다며 분개했다.

김은아 증권산업노조 교선실장은 특히 교섭을 요구하며 19일째 단식 중인 노동자가 있는데도 사측이 전혀 교섭의 의지가 없자 절박한 심정으로 이번 기습 점거를 하게 됐다고 밝혔다.

연행된 노동자들은 현재 영등포 경찰서를 비롯한 서울 시내 여러 경찰서로 분산되어 조사를 받고 있다.

기획: 박사야
영상취재: 김도성
편집: 김도성
제작: 인디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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