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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반도 종전선언 참여 희망 재차 밝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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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한반도 종전선언 참여 희망 재차 밝혀

주한 중국 대사 이어 외교부 대변인이 입장 표명

중국 외교부는 9일 남북한 정상이 지난 4일 합의한 종전선언을 위한 '3자 또는 4자' 정상회담과 관련해 중국은 4자 정상회담을 원하고 있음을 내비쳤다.
  
  류젠차오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이 회담 주체인 3자에 포함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 "중국은 동북아의 중요한 영향력을 미치는 국가이며 북한과의 조약 체결국"이라며 "동북아 정세와 평화체제 문제에서 중국은 당연히 적극적인 영향력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이에 앞서 닝푸쿠이 주한 중국대사도 지난 5일 "'3자 혹은 4자'라는 표현에서 보듯이 4자도 남북 양측이 합의한 것이며 중국은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는 과정에서 건설적이고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고 말해 중국의 참여를 원했었다.
  
  류 대변인은 이어 2007 남북정상선언에 대해 환영한다는 중국 정부의 공식 입장을 재확인했다.
  
  류 대변인은 "중국은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수립하는 것이 인민들의 이익에 부합하고 중국의 평화와 안정ㆍ발전에도 유리하다고 생각한다"며 "한반도의 평화체제를 지지하며 조약 체결국으로서 중국은 적극적인 역할을 발휘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한반도 평화체제 수립의 전제조건으로 한반도 비핵화를 언급하며 "6자회담에서 이 문제를 주요하게 논의하고 있기 때문에 평화체제 수립은 점차적으로 외교 통로와 협상을 통해 처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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