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통합민주신당 정동영 후보는 손학규 후보의 '대선용 남북정상회담 노땡큐' 발언에 대해 "왜 그런 언급을 했는지, 실언인지 본심인지 직접 듣고 싶다"며 "한나라당 이명박 후보와 손학규 후보의 말에 어떤 본질적 차이가 있느냐"고 비판했다.
정 후보는 4일 서울 여의도 자신의 캠프에서 연 정책기자간담회에서 "'대선 전 정상회담 노 땡큐, 차기정부로 이양하라'고 말하고 있는 이명박 후보와 손학규 후보의 말에 어떤 본질적안 차이가 있느냐"며 "다가오는 한반도 빅뱅을 준비해야하는 것이 차기 대통령의 과제다. 이 발언이 실언이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정 후보는 이명박 후보에 대해 "그는 버시바우 대사가 '올 연말에 놀라운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말에 대해 "이번 대선은 친북좌파 세력과 보수우파 세력의 대결이 될 것이라고 답해 엇박자를 냈다"며 "이 후보는 부적격자로 판명났다"고 비판하기도 했다.
이어 그는 대통합민주신당 경선 결과에 대해 "시기는 1차 경선이 될 수도 있고 경선 막바지가 될 수도 있지만 결국은 정동영이 일등할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선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구도와 후보의 경쟁력"이라며 "나는 구도가 절대적으로 유리하다고 생각하며, 본선 경쟁력에서도 정통성과 적통성을 가지고 있고 청계천에 맞설 개성공단을 가진 정동영을 경선 선거인단이 선택하리라는 확신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여론조사 결과가 1등이든, 2등이든 개의치 않는다"라고 말했다.
한편 정 후보는 이날 정책간담회에서 교육정책 2탄과 문화정책을 내놨다. 그는 '생기있는 학생, 활기찬 학교'를 모토로 내놓은 정책에서 △대입 전형 요소 단순화로 입시고통 해소 △서울대 공대, 의대, 약대, 경영대 등을 법인화해여 독립, 슬림화 △대학을 기초과정 2년과 전공과정 2년으로 2단계화 등을 제시했다.
또 문화정책으로는 'Creative Korea 프로젝트' 라는 모토로 △문화산업분야 고용인력을 2005년 46만명에서 2012년 98만 명으로 확대 △방송통신융합콘텐츠 발전기금 5천억 조성 및 게임, 영화, 캐릭터사업에 등에 대한 펀드조성지원 △주거 밀착 문화 예술복합도서관 '문화예술지식 사랑방' 1000곳 조성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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