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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백지광고' 재현 이벤트에 참가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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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백지광고' 재현 이벤트에 참가하세요

[알림] '언론 자유'를 위한 작은 실천!

'백지광고' 재현 이벤트에 참가하실 개인 또는 단체를 찾습니다.

1974년 12월, 동아일보 광고란은 '백지' 상태였습니다. 기사에 사용되는 어휘 하나하나까지 검열되던 시절. 정부를 비판하는 기사는 허용되지 않았습니다. 이에 맞서 당시 동아일보 기자들은 '자유언론 실천선언'을 발표, 기사검열을 거부하고 언론 자유를 외쳤습니다.

급기야 박정희 유신정권은 동아일보의 주거래 광고주들을 호출해 광고계약을 해지하도록 회유·협박했습니다. 1974년 12월 20일, 광고주들이 동아일보에 찾아와 광고 인쇄동판을 회수해 갑니다. 이렇게 백지광고 사태가 시작됐고, 광고 없는 신문은 7개월에 거쳐 이어졌습니다.

이에 분노한 국민들은 자발적으로 성금을 모아 빈 광고란을 채워나갔습니다. 대기업 광고가 사라진 광고란에는 언론자유를 위해 싸우는 동아일보 기자들을 격려하는 광들로 메워졌습니다. 이렇게 1974년 12월부터 1975년 5월까지 총 1만352건의 격려광고가 모였습니다.

쫓겨난 기자들은 거리에서 싸웠습니다. '동아자유언론수호투쟁위원회(동아투위)'를 결성해 거리에서 언론자유를 외쳤습니다. 10여 년에 걸친 지난한 투쟁과 국민들의 동참은 87년 6월 항쟁으로 이어졌고, 1988년 한겨레신문이 창간되기에 이르렀습니다.

그러나 2012년 현재, 백지광고사태가 일어난 지 40년 가까이 지났지만 여전히 언론은 정권의 탄압아래 있습니다. KBS, MBC, YTN 의 공정보도를 위한 파업이 이를 보여줍니다.

이에 유신잔재 청산과 역사정의를 위한 민주행동(이하 민주행동)과 '자유언론 실천의 날 행사준비위원회'는 프레시안, 한겨레, 경향신문, 오마이뉴스와 함께 1974년 백지광고사태를 재현하는 이벤트를 개최하기로 했습니다.

오는 24일과 30일, 위 4개 매체에 지면 전면광고와 플래시 배너광고를 실으려 합니다. 광고 문안은 이메일과 페이스북 등을 통해 누구나 신청할 수 있습니다.


* 백지광고 재현 이벤트 참가 방법

아래에 제시된 세 가지 방법 중 하나를 선택해, 첨부한 양식에 맞춰 원하는 광고문안을 작성해 보낸 후, 마감일 전까지 아래 계좌로 입금해주세요.
글자수 제한은 광고를 게재하는 분의 이름 또는 단체명까지 포함합니다.

- 1차 마감 : 10월 22일 (월) 24:00
- 2차 마감 : 10월 28일 (일) 24:00

1. 민주행동 카페 : 카페(cafe.daum.net/minjuact) 의 '백지의견광고 참가신청' 게시판
2. 이메일 : freepressad@gmail.com
3. 페이스북 : facebook.com/Minjuad
4. 오는 28일까지 대한문 앞, 서울광장, 청계광장 등에 마련된 '유신독재 실상 알리기 집중행동주간' 행사장에서 현장 접수.

* 계좌 : 국민 816902-04-323283 이단아(민주행동)
* 문의 : 02-786-3633
* 가장 공감을 많이 받는 문안이나 재미있는 문안을 작성한 분께는 화제의 독립 다큐멘터리 영화 <유신의 추억-다카키 마사오의 전성시대> 초대권을 제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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