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김근태 "미국 정부는 한국의 입장 경청해야"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김근태 "미국 정부는 한국의 입장 경청해야"

힐 차관보 '금강산 사업 이해못해' 발언에 반박

열린우리당은 최근 대북교류사업에 부정적인 태도를 비치는 미국에 대해 '개성공단과 금강산 관광사업은 평화의 안전장치'라며 반대입장을 밝히는 한편 북한에 대해서도 "2차 핵실험은 용납할 수 없다"는 내용의 대변인 성명을 발표했다.
  
  "금강산 관광 사업은 한반도 평화의 안전장치"
  
  김근태 열린우리당 의장은 18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강력한 대북제재를 원하는 미국정부의 입장을 이해하지만 이 문제만큼은 미국정부가 동맹국인 우리 정부와 국민의 목소리를 진지하게 경청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근 크리스토퍼 힐 미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가 "금강산 관광 사업은 북한 정부에 돈을 주기 위해 고안됐다"며 "개성공단 사업은 북한 개혁의 측면에서 이해하지만 금강산 관광은 그만큼 이해하지 못하겠다"고 부정적인 시각을 드러낸 데 대한 반박인 셈이다.
  
  김 의장은 "미국정부에게는 개성공단과 금강산을 통해 오고가는 현금이 중요하겠지만 대한민국 우리 국민에게는 남북의 국민이 서로 만나고 교류하고 있다는 사실이 훨씬 중요하다"며 "대한민국 국민들이 이들 사업을 한반도 평화의 안전장치로 인식하고 있다는 점을 폭넓게 이해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 의장은 또 "미국정부는 대한민국 국민 절대 다수가 왜 한반도 평화를 갈구하는지, 왜 무력 충돌을 확산시킬 위험이 있는 PSI 참여확대를 반대하는지 이해하는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하기도 했다.
  
  이어 김 의장은 북미간의 대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그는 "우리는 한반도 비핵화 원칙에 따라 북한 핵무기의 완전 폐기를 촉구하며 이를 위해 미국정부가 북한 당국과 대화에 나서길 바란다"며 "북핵 위기는 대화의 단절에서 시작한 것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우상호 대변인은 "미국측 입장에도 부분적인 변화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처음에는 금강산 관광과 개성 공단 사업 모두에 대한 부정적인 의견이 보도됐는데 어제 힐 차관보는 '개성공단은 북한 개혁 사업의 일환으로 판단, 용인할 수 있다'고 말해 부분적인 변화가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열린우리당 "북한 2차 핵실험 용납할 수 없다" 공식성명 발표
  
  한편 이날 열린우리당은 최근 대두되고 있는 북한의 2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는 대변인 성명을 발표했다.
  
  우상호 대변인은 "한반도 비핵화는 변경될 수 없는 확고한 원칙이며 국제사회와의 약속"이라며 "북한은 이러한 약속을 위배하고 핵실험을 강행한 데 대해 유엔과 국제사회는 유엔 안보리 결의를 통해 제재를 결의한 바 있다"고 지적했다.
  
  우 대변인은 "북한이 2차 핵실험을 강행한다면 국제사회 결의에 대한 전면도전이며 동북아 평화를 위협하는 행위로 간주하고 강력히 대처할 수밖에 없다"며 "북한이 국제사회의 경고를 무시하고 핵실험을 강행할 경우 남한 국민의 인내심도 한계에 다다를 것임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우 대변인은 "북한은 국제사회 수호와 남북관계를 진전시킬 의무가 있으며 이를 해칠 어떤 행위도 중단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이를 거부할 경우 모든 책임은 북측에 있다"고 경고했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