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광웅(尹光雄) 국방부 장관은 5일 전시 작전통제권 조기환수 논란과 관련, "조영길(曺永吉) 전 국방장관도 2010년이 작통권 환수의 적기라고 보고한 적이 있다"고 주장했다.
윤 장관은 이날 국회 예결특위 전체회의에 출석, 조 전 장관의 작통권 조기환수 반대 언론 기고문에 대한 입장을 묻는 한나라당 정갑윤(鄭甲潤) 의원의 질의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윤 장관은 "조 전 장관의 기고문에 대해 이상하게 생각하고 있다"며 "조 전 장관이 국방장관을 할 때 상부에 '작통권 환수의 적절한 시기가 2010년'이라고 보고한 자료가 있다"고 덧붙였다.
참여정부 초대 국방장관을 지낸 조 전 장관은 앞서 전날 언론 기고문 및 인터뷰를 통해 "한미 양국이 작통권을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다. 작통권은 북한이나 미국 모두의 상호 무력억지에 기여하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며 작통권 조기환수 반대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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