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와 정치적 이념을 달리하는 한 청년으로부터
저격을 당했습니다.
다행히도 그 청년이 쏜 일곱 발의 총알 중
한 발만 수상을 맞히고 나머지는 모두 빗나가
목숨을 건질 수 있었습니다.
수상을 암살하려던 청년은 현장에서 체포돼
사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러나 수상은 그 청년을 사형시키는 것에 반대했습니다.
큰 전쟁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죽었는데
어떤 이유에서건
또 사람의 목숨을 뺏을 수는 없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그 청년을
그대로 용서해 줄 수도 없었습니다.
수상은 그 청년에게 다른 벌을 제안했습니다.
수상이 제안한 것은 교도소에 8년간 가두고
그 사이에 사격 훈련을 집중적으로 시키라는 것이었습니다.
1차 대전이 끝난 직후
자신을 저격한 청년에게
사형 대신 교도소에 수감하는 벌을 준 이야기의 주인공은
프랑스의 수상을 지낸 클레망소(Georges Clemenceau)입니다.
자기 목숨을 빼앗으려고 했던 사람을
용서할 수 있었던 관용이 돋보입니다.
클레망소는
왜 사격 훈련을 시켜야 하느냐는 물음에는
1차 대전을 승리로 이끈 프랑스에
일곱 발 중 한 발밖에 못 맞힌 사람이 있다는 것은
부끄러운 일이기 때문이라고 답했다고 합니다.
'눈에는 눈으로라는 오래된 법칙을 지킨다면 모두가 장님이 되고 말 것이다.' 'That old law about 'an eye for an eye' leaves everybody blind.' 킹(Martin Luther King, 미국의 시민운동가, 성직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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