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 부하 하나가 찾아와
자신을 위해 법정에서 증언을 해달라고 청했습니다.
그즈음 무척 바빴던 장군은
자기 대신 친구를 보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러자 부하는
소매를 걷어 팔에 난 상처를 보여주며 말했습니다.
'장군님, 이 상처가 보이십니까?
이 상처는 제가 전에 장군님을 구하다가 입은 상처입니다.
그 때 제가 제 친구를 대신 보냈던가요?'
이 말을 들은 장군은 크게 부끄러워하며
그 부하를 위해 직접 법정에 증인으로 나갔습니다.
로마의 황제였던 아우구스투스의 일화입니다.
세상에는 남이 대신 해줄 수 있는 일이 있고
자기가 꼭 나서야 하는 일이 있습니다.
특히 정말 중요한 일이라면
대개의 경우 자신이 직접 해야만제대로 처리되는 경우를 흔히 봅니다.
아우구스투스는
자신이 할 일과 남이 할 일을 구분하지 못하다가
예전 부하로부터 값진 교훈을 얻은 것이지요
'세상에서 유일하게 확신할 수 있는 일은 당신 스스로 한 일이다.' 'The only work you can be sure of is the one you have done yourself.' 마크 트웨인(Mark Twain, 미국의 작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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