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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내 남은 인생은 덤"…퇴원 후 '대전 직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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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내 남은 인생은 덤"…퇴원 후 '대전 직행'

30일 제주 지원 예정…격전지 '뒤집기' 올인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29일 오전 피습사건으로 입원한 지 9일 만에 신촌 세브란스 병원에서 퇴원했다. 박 대표는 "남은 인생은 덤이라고 생각하고 국가와 국민을 위해서 부강하고 안전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더욱 더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퇴원하며 밝힌 '국민여러분께 드리는 말씀'이라는 짤막한 글을 통해 "이번에 이렇게 무사히 병원을 걸어 나가는 것은 제가 아직 할 일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대표는 이어 "저는 이번 일로 인해서 제 얼굴에 난 상처보다도 국민 여러분의 마음에 상처를 주지 않을지 걱정"이라며 "이제 우리 모두가 서로의 아픔을 치료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

그는 "저의 피와 상처로 모든 갈등과 상처가 봉합되고, 하나된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계기가 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덧붙였다.

한나라, 막판 대전발 '박풍' 기대

박 대표는 한편 퇴원 직후 최대 격전지인 대전으로 직행해 마지막 '뒤집기'에 올인했다. 박 대표는 대전 시당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꼭 당선되기를 기원하며 끝까지 힘을 내서 최선을 다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내가 후보 여러분들과 함께 선거유세를 하며 뛰어야 하는데 그렇게 못한 점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래도 여러분들이 열심히 잘 해주고 수고해주신 것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기자회견에 동석한 박성효 후보는 "완쾌가 안된 박 대표가 병원에서 퇴원하자마자 오셔서 대전에 높은 관심을 보여줘서 유권자 여러분들도 한나라당에 더 큰 관심을 보여주실 것 같다"고 반색했다.

박 대표의 기자회견에는 대전지역 구청장 후보 등 10여 명의 후보가 배석했으며 시당 주위에 200여 명의 지지자들이 몰려오기도 했다. 박 대표는 짤막한 기자회견 뒤 곧바로 대전지역 지원활동에 돌입했다.

당 관계자들은 "박 대표의 몸 상태를 고려해 대중연설은 하지 않고 후보를 격려하고 유권자들과 인사만 나누는 형태의 지원유세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 대표는 이어 30일에는 경합지역인 제주를 방문해 지원활동을 벌인 뒤 31일에는 자신의 주소지인 대구로 내려가 투표를 하는 강행군을 감행할 예정이다.
▲ 신촌 세브란스 병원을 떠나는 박근혜 대표 ⓒ프레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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