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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제가 한미동맹 균열의 근본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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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문제가 한미동맹 균열의 근본원인"

"부시행정부 있는 동안은 치유 난망" - 보즈워스 전 주한 대사 주장

스티븐 보즈워스 전 주한 미국대사가 한국을 포함한 동아시아의 전략적 중요성에 주목하는 새 저서를 내고 15일 출판기념회를 가졌다고 한 참석자가 16일 전했다.
  
  1997~2000년 주한대사를 지냈고, 현재 미국 터프츠대학의 외교전문대학원 플레처스쿨 학장을 맡고 있는 보즈워스는 새 저서 '태양을 쫓아서(Chasing the sun)' 출판기념회에서 "이제 미국은 동아시아의 유일 패권국이 아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저서에서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인구와 경제력에서 세계의 신중심지가 되고 있는 동아시아의 미래는 미국의 미래에 결정적 요소"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미 양국이 한미동맹에 아무 변화도 없다고 아무리 수사적 얘기를 늘어놓더라도 북한 처리방법을 둘러싼 양국간 심오한 이견은 실질적 균열을 이미 야기했다"며 "이 같은 균열이 치유되려면 아마도 조지 부시 정권이 끝나는 2009년까지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고 내다봤다.
  
  "한반도 통일은 북한 붕괴로 갑자기 이뤄질 가능성 커"
  
  
그는 또 "북한 문제가 한미동맹 균열의 근본 원천이며 북한을 둘러싼 양국간 이견 때문에 일부 미국의 안보 비평가들은 한미동맹이 실제로는 사망한 상태라고까지 얘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보즈워스는 남북 통일과 관련해 "이미 한반도 통일이 진행중이라고 단언하는 사람도 있지만 우리는 통일이 어떠한 통일전략의 결과라기보다 북한 내 붕괴로 갑작스럽게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본다"고 전망했다.
  
  보즈워스는 북한을 단순히 회유하는 게 아닌 북한의 내부 변화를 조장하는 '조건부 포용정책'을 써야 한다며 한국이 북한에 돈지갑을 너무 많이 벌림으로써 핵협상을 뒤엎는 식의 태도를 이젠 확실히 중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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