훌륭한 시를 많이 썼지만
시를 쓰는 속도는 아주 느려서
하루에 한 줄을 겨우 쓸 정도였습니다.
평소 그를 시기하던 주변의 다른 시인이
자기는 하루에 백 줄 이상
시를 쓸 수 있다고
비아냥거렸습니다.
그 말을 들은 시인은
다음과 같이 말했습니다.
'물론 그렇겠지.
하지만 자네가 그렇게 써내려간 시들은
하루를 넘기지 못하고 잊힐 걸세.'
속도가 생명이라고 주장하는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내용이나 의미보다
속도가 더 중요하다고들 합니다.
하지만 그리스의 시인 에우리피데스(Euripides)는
빨리 만들어진 것은 그만큼 빨리 잊힌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인생에는 속도를 높이는 것 이외에 더 많은 것이 있다.' 'There is more to life than increasing its speed.' 간디(Gandhi, Mohanda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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