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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JMS "검·경은 왜 정명석을 적극 수사하지 않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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反JMS "검·경은 왜 정명석을 적극 수사하지 않나"

성폭행 피해 주장 여성 등 공동회견…JMS 측 "말도 안된다"

JMS에서 탈퇴한 신도들의 모임인 '엑소더스'는 18일 서울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직적인 성상납과 비리 의혹을 받고 있는 JMS(기독교복음선교회)의 정명석 교주에 대한 엄청한 수사를 촉구했다. 또 정명석 씨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들이 나와 최근 심경을 밝혔다.

***"검경은 신속히 정교주를 체포해 처벌하라"**

'엑소더스'는 "2003년에 이어 JMS로 인한 피해자가 다시 나왔는데도 경찰과 검찰은 어떤 이유에서인지 마지못해 수사에 임하고 있다"면서 "하루 빨리 정 교주를 체포해 처벌하라"고 요구했다.

이들은 "정 교수의 성폭행 등을 폭로한 반 JMS 회원들이 JMS 교인들로부터 폭행을 당하는 등 생명의 위협을 받고 있다"면서 "이제 일개 회원들의 모임이 아닌 검경의 손으로 전대미문의 조직적 성범죄를 근절할 수 있도록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

또 이들은 일부 현직 검사와 국세청 공무원의 실명을 거론하며 "이들이 JMS 신도이며, 공적 지위를 이용해 정명석 교주를 비호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죄가 없다면 왜 귀국하지 않느냐"**

이날 기자회견에는 지난 2일 중국 대련에서 성폭행 피해을 당했는 여성 2명과 지난 2003년 홍콩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는 여성 2명 등 4명이 나왔다.

2003년 홍콩에서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여성은 "(정명석 씨가) 2003년 7월 홍콩에서 불법체류 혐의로 붙잡혔을 때, 이제 모두 끝이구나 하고 생각했는데, 3년 만에 다시 피해자가 나와 가슴이 아프다"면서 "(정명석 씨가) 죄가 없으면 왜 한국으로 돌아오지 않겠냐"고 반문하며 울음을 터뜨렸다.

지난 2일 중국 대련에서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는 또다른 여성은 "나는 하느님을 사랑한 죄밖에 없다"면서 "인생도, 가족도 버리고 JMS에 온 인생을 바쳤는데 결과가 이게 뭐냐"고 호소했다.

***"이들의 주장은 어불성설"**

이날 기자회견이 열린 느티나무 카페 앞에는 JMS 소속 목사들과 신도 50여 명이 나와 긴장된 분위기를 연출했으나, 물리적인 충돌은 없었다.

JMS 소속 목사와 신도들은 그간의 언론보도와 이날 기자회견 내용에 대해 "중국에서 여성들을 감금한 사실이 없으며 피해자를 제외한 나머지 일행 12명이 성폭행 사실을 부인했다"며 "이들 여성의 성폭행 피해 주장은 납득할 수 없으며, 이들을 명예훼손으로 고소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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