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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하지 말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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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하지 말라.

Maximus의 '당신이라면…' 〈55〉

배를 타고
전쟁터로 떠날 준비를 하던
군대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달이 해를 가리는 일식현상이 일어나
사방이 어두워졌습니다.
갑자기 일어난 일에
군인들은 두려움에 빠져
배를 출발시키기를 꺼렸습니다.
이 모습을 지켜보던 지휘관이
한 장교의 머리에 자신의 윗옷을 덮으며 물었습니다.
'내 옷 때문에 해를 볼 수 없어서 두려운가?'
장교는 그렇지 않다고 대답했습니다.
그러자 지휘관이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내 옷보다 큰 물체가 해를 가렸다고 해서
두려울 것이 무엇인가?'
그 말을 들은 군인들은
두려움을 떨쳐버리고
어둠 속에서 배를 출발시켰습니다.

아테네의 정치가였던 페리클레스(Pericles)가
펠로폰네소스 전쟁에 참가할 때의 이야기입니다.
일식을 두려워했던 사람들을
비웃을 수도 있겠지만
혹시 우리들 삶 속에도
우리가 이해하지 못해 두려워하는
다른 '일식'은 없는지
되짚어 볼 일입니다.

'인생에서 두려워 할 것은 아무 것도 없다.
인생에 필요한 것은 이해뿐이다.'
'Nothing in life is to be feared.
It is only to be understood.'
와일드(Wilde, Osc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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