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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ㆍ중 대북 경제교류에도 생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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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한ㆍ중 대북 경제교류에도 생트집

아소 외상 "무역확대로 북한을 도와주고 있다"

아소 다로(麻生太郞) 일본 외상이 한국과 중국의 대북(對北)정책에 불만을 표시했다.

아소 외상은 15일 참의원 예산위원회에서 북ㆍ일간 무역은 지난 4년간 절반으로 줄었으나 한국, 중국의 대북(對北) 무역액은 크게 늘었다면서 "한국과 중국이 북한을 도와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두 나라가) 무슨 목적으로 그런 일을 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면서 지난달 열린 중국과의 외무차관급 전략대화에서 중국측에 설명을 요구했다고 밝혔다. 아소 외상은 납치문제 해결의지를 묻는 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에서 이렇게 말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북ㆍ중 무역액은 2000년 4억8000만 달러에서 작년에는 15억8000만 달러로 증가했다. 반면 일본의 대북 무역액은 2000년 4억6400만 달러에서 지난해 1억9500만 달러로 줄었다.

아베 신조(安倍晋三) 관방장관은 같은 질문에 대해 납치사건은 "북한의 국가적 의지"라고 지적하고 북한은 납치피해자가 거의 가족 단위로 생존해 있거나 사망했다고 주장하는데 "과연 그런 일이 있을 수 있느냐"고 의문을 제기했다.

아베 장관은 현행법을 엄격히 적용하는 대북압력강화정책에 대해 "북한이 싫어하는 게 분명한 만큼 나름대로 효과가 있다"고 주장했다.

일본 정부는 이날 납치문제전문간사회 법집행반 첫 회의를 열어 중고차와 중고타이어를 포함, 대북 수출품에 대한 감시를 강화키로 했다.

일본 정부는 대북압력 강화를 겨냥, 납치문제간사회에 현행법 적용을 엄격히 하는 '법집행반'과 정보수집ㆍ분석을 담당하는 '정보수집회의'를 신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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