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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정책 비판 네티즌', 장외로 나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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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정책 비판 네티즌', 장외로 나서다

'아파트값내리기…' 까페 회원들, 19일 '시민단체화 선언'

연일 치솟는 아파트 가격에 비해 실효성이 의심되는 부동산 정책으로 일관하는 정부에 화난 네티즌들이 '시민단체화'를 선언하며 장외로 나섰다.

인터넷에 '와글와글' 모인지 3년 6개월이지만, 각자 컴퓨터 앞에서만 흥분하는 온라인 활동만으로는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다. 이들은 바로 2002년 4월 개설돼 어느덧 2만3000여 명에 이르는 '아파트값 내리기 모임'(이하 아내모 http://cafe.daum.net/downapt) 회원들. 이들은 지난 9월 3일 서울 광화문에서 '8.31 부동산 정부정책 성토와 친서민지향의 판교 공영개발 촉구' 촛불시위도 주최한 바 있다.

<사진 1><사진 2>

이들은 19일 오후 6시 서울 서대문에 있는 정동 프란체스코 회관에서 발기인 대회와 함께 '아내모의 역할상과 활동'에 관한 토론회도 열 예정이다.

***"현재, 부동산 투기에 대한 사회적 긴장감 떨어졌다"**

이들은 사전 배포한 보도자료에서 "아내모 회원들은 그간 정부 정책 비판 등 온라인에서 나름의 성과를 이뤘지만, 일정한 한계가 있다는 인식이 점점 커져 왔다"며 "오프라인 활동 또한 활발해야 한다는 회원들의 각성이 거세져 앞으로는 장외에서도 서민들의 투기근절에 대한 염원을 모으겠다"고 '시민단체화의 변'을 밝혔다.

이들은 "우리 까페 회원들은 현재 부동산 투기에 대한 사회의 긴장감이 많이 떨어졌다고 판단한다"며 "그러나 주거 및 부동산 문제는 이미 서민들의 운명을 위협할 정도로 커다란 사회문제가 되고 있다. 서민들의 고통을 담보로 빈곤과 양극화를 부추기는 부동산투기 불로소득은 반드시 사라져야 한다. 지금이 온라인 활동이 좀 더 발전적으로 전환해야 하는 적기"라고 덧붙였다.

이 까페의 운영위원인 임영균(38) 씨는 "현재 아파트값은 연일 치솟는데 비해 만연한 비정규직으로 서민의 근로 및 생계소득은 매우 적어 삶이 매우 위태롭다"며 "서민 자신이 직접 나서야 한다. 전국임대아파트연합회나 철거민협회 같은 단체들과도 적극적으로 연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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