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인화면으로
이산가족 생사확인율 남북 모두 갈수록 떨어져
  • 페이스북 공유하기
  • 트위터 공유하기
  • 카카오스토리 공유하기
  • 밴드 공유하기
  • 인쇄하기
  • 본문 글씨 크게
  • 본문 글씨 작게
정기후원

이산가족 생사확인율 남북 모두 갈수록 떨어져

12차 이산가족상봉 5~10일 금강산서…'언론 무관심 탓' 분석도

12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가 5일부터 10일까지 금강산에서 열린다.

통일부와 대한적십자사에 따르면 이번 상봉행사에서는 북한에 있는 딸 4명과 손자들을 만나는 남한의 배동욱(101) 할아버지를 포함해 남북 각 100가족씩 모두 200가족이 상봉하게 된다.

우선 5일부터 7일까지 1차로 북측 100명이 남쪽에 사는 가족 444명을 상봉하고, 이어 8일부터 10일까지 2차로 남측 145명(거동불편자 동반가족 45명 포함)이 북쪽에 사는 가족 223명을 만나게 된다.

상봉자들은 행사 기간 중 단체 및 개별 상봉, 삼일포 공동참관, 작별 상봉 등 총 네 차례 만나게 되고 공동 오찬과 만찬도 1회씩 가질 예정이다.

***'안 만나겠다' 통보도**

한편 이산가족 생사확인율이 남북한 모두 갈수록 떨어지는 추세를 보이고 있어 상봉행사 추진에 어려움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통일부 당국자는 최근 "상봉행사를 한 번 할 때마다 200명의 생사를 확인하는데 전산망, 경찰력을 다 빌려도 140~170명을 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우리도 이렇게 힘든데 북측도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며 "이번에도 200명의 생사를 확인해달라고 의뢰했는데 북측에서 겨우 103가족만 살아있다고 통보가 왔다"고 밝혔다.

그는 "103명 중 안 만나겠다는 사람도 8명이나 돼서 결국 5명이 비게 돼 기존 생존 확인자 5명을 추가해 100명을 맞췄다"며 "언론의 관심이 줄어들어 북쪽에서 생사확인 결과가 왔다는 사실조차 일반 국민들이 모르고 있는 것은 큰 문제"라고 설명했다.

6.15 공동선언에 따라 2000년부터 실시돼온 남북 이산가족 상봉행사에는 지난 8월말까지 모두 11차례에 걸쳐 1만여 명이 흩어진 가족을 만났다.

이 기사의 구독료를 내고 싶습니다.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1,000 원 추가
-10,000 원 추가
매번 결제가 번거롭다면 CMS 정기후원하기
10,000
결제하기
일부 인터넷 환경에서는 결제가 원활히 진행되지 않을 수 있습니다.
kb국민은행343601-04-082252 [예금주 프레시안협동조합(후원금)]으로 계좌이체도 가능합니다.
프레시안에 제보하기제보하기
프레시안에 CMS 정기후원하기정기후원하기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