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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공항까지 나와 후진타오 '영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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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일, 공항까지 나와 후진타오 '영접'

북한 지도부 총출동…30일까지 머물러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이 28일 평양공항까지 나와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을 영접했다고 <조선중앙방송>이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이날 후 주석이 김 위원장의 초청으로 특별비행기를 타고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하면서 "김정일 동지께서 평양비행장에 나가 호금도 동지(후 주석)를 따뜻이 영접했다"고 밝혔다.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후 주석을 태운 전용기에는 당 중앙서기처 왕강(王剛) 서기, 왕자루이(王家瑞) 대외연락부장, 리자오싱(李肇星) 외교부장, 당 중앙정책연구실 왕후닝 주임, 랴오샤오치廖曉淇) 상무부 부부장 등이 동행했고 오늘 오전 베이징을 출발했다.

<조선중앙방송>은 비행장에는 김 위원장과 함께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 박봉주 내각 총리, 김일철 인민무력부장, 최태복ㆍ김기남 노동당 중앙위 비서, 양형섭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회 부위원장, 백남순 외무상을 비롯해 우둥허(武東和) 주북한 중국대사, 최진수 주중 북한대사 등이 나왔다고 전했다.

***핵 문제, 경제협력, 안보 등 논의할 듯**

후 주석의 이번 방북은 중국 최고지도자로는 2001년 9월 장쩌민(江澤民) 당시 국가주석의 방문 이래 4년여 만에 이뤄지는 것이다.

정치국원 시절인 1993년 7월 중국공산당 대표단을 이끌고 북한을 방문한 바 있는 후 주석은 30일까지 사흘간 북한에 머물며 김정일 위원장과 6자회담, 경제협력 방안, 역내 안보문제 등을 논의할 예정이다. 또 중국 정부의 무상지원으로 지난 9일 준공한 평안남도 대안친선유리공장을 둘러보고 대집단체조와 예술공연 '아리랑'을 관람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후 주석은 이번 방문기간 동안 김정일 위원장과 6자회담의 진전과 양국의 협력 방안에 대해 깊숙히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중국은 지난 18일 리빈(李濱) 한반도 담당대사를 평양에 보냈고 리자오싱 외교부장이 최근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과 전화통화를 하는 등 11월로 예정된 제5차 6자회담을 앞두고 사전 정지작업을 진행중이다.

비행장에서는 후 주석 환영행사로 양국 국가가 연주됐으며 두 지도자는 21발의 예포가 울리는 가운데 인민군 육해공군 명예위병대를 사열했다. 두 지도자는 환호하는 군중 앞을 지나며 손을 들어 답례했고 이들을 태운 자동차는 호위를 받으며 시내로 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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