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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거리엔 자유와 저항, 그리고 '노찾사'가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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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대 거리엔 자유와 저항, 그리고 '노찾사'가 있었다"

[알림] <노래를 찾는 사람들> 앨범발매 20주년 기념 공연

찢기는 가슴 안고 사라졌던 이 땅에 피울음 있다.
부둥킨 두 팔에 솟아나는 하얀 옷에 핏줄기 있다.
해 뜨는 동해에서 해 지는 서해까지,
뜨거운 남도에서 광활한 만주벌판.
우리 어찌 가난하리오, 우리 어찌 주저하리오.
다시 서는 저 들판에서 움켜쥔 뜨거운 흙이여.

작년 3.1절 기념식에 이어 올해 5.18 기념식장에도 울려 퍼진 민중가요 '광야에서'. 이 노래와 함께 20년간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온 노래패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 데뷔 20주년을 맞아 성대한 '성인식'을 준비했다.

오는 8일 오후 4시 이화여대 대강당에서 '아름다운 미래의 혈색'이라는 이름으로 열릴 이번 기념공연으로 <노찾사>는 지난 1995년의 10주년 기념공연 이후 꼭 10년 만에 대중 앞에 다시 서게 됐다.

이번 공연을 통해 예전 멤버들을 다시 볼 수 있는 것이 반갑다. '내 눈길 닿는 곳 어디나'를 노래한 조경옥을 비롯해 솔로로 데뷔한 권진원, 신지아 등 가수와 작사, 작곡, 공연연출 등을 담당했던 한동헌, 문대현, 김보성 등 그때 그 멤버들이 한자리에 모일 예정이다.

<노찾사>는 이번 공연을 재기의 신호탄을 삼을 요량이다. 강산이 두 번이나 변했지만 '여전히 미싱은 잘도 돌아가고', '쉬지 않고 벌어야 할 순이'도 외국인 노동자 또는 비정규직 노동자란 이름으로 존재하고 있기 때문이란다.

<노찾사>는 지난해 2집, 3집을 리패키지로 출시한 데 이어 이달 말에 1집, 4집을 다시 출시한다. 10년간 멈췄던 발걸음을 다시 옮기기 위해 조만간 새 멤버를 모집해 새 노래를 갖고 새로이 공연에 나선다는 계획도 갖고 있다. 공연에 대한 문의는 (02)3141-4751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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