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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장관은 '김윤규 복귀'를 요구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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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장관은 '김윤규 복귀'를 요구했을까?

통일부 "사실 아니다"…김윤규, 독자 대북사업설 부인

통일부는 15일 정동영 장관이 현정은 현대 회장을 만나 김윤규 전 부회장의 복귀를 요청한 것으로 보인다는 <조선일보>의 이날자 머리기사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해명했다.

통일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자료에서 "정 장관이 김 부회장의 복귀를 요청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는 보도 내용은 사실과 다르다는 점을 분명히 밝힌다"고 강조했다.

***<조선> "정 장관, 현 회장 친서 전달 요청에 부정적 반응"**

<조선일보>는 이 기사에서 정 장관과 현 회장의 11일 만남을 소개하며 "두 사람은 북한이 요구하고 있는 현대아산 김윤규 부회장 복귀 문제를 논의했으나 서로 현격한 견해차를 보였다"는 소식통을 말을 인용하고 "이는 정 장관이 김 부회장의 복귀를 요청했다는 것으로 해석된다"고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또 "현 회장은 당시 평양을 방분하게 돼 있는 정 장관에게 금강산 관광 정상화를 촉구하는 자신의 친서를 김정일 국방위원장에게 전달해 달라고 부탁한 것으로 안다"며 "정 장관은 그러나 친서 전달은 물론 현대와 북한간 실무 접촉 주선에도 실무적으로 어려움을 들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고 말했다.

복귀요청설을 부인한 통일부는 이 대목에 대해서는 어떤 입장도 밝히지 않았다.

금강산 관광을 두고 벌어지고 있는 북한과 현대 간의 갈등에 개입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는 정 장관은 14일 저녁 '관광문제를 논의했느냐'는 물음에 "이날까지는 아직 북측과 협의하지 못했다"고만 답했다.

***미국 체류 김 부회장 행보 주목**

한편 김윤규 현대아산 부회장은 최근 제기되고 있는 대북사업 독자추진설을 강력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연합뉴스>는 15일 김 부회장의 한 지인의 말을 인용, "미국에 머물고 있는 김 부회장이 전화를 걸어와 '남북경협사업에 힘을 보태겠다는 입장에는 변함이 없지만 독자적으로 추진한다는 것은 사실 무근'이라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그는 "김 부회장이 최근 갈등 상황에 우려를 표한 뒤 조속히 정상화되기를 바란다는 입장도 전해 왔다"며 "김 부회장이 미국에 오래 머물지 않고 조만간 돌아올 것"이라고 덧붙였다.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부의장 직함도 갖고 있는 김 부회장은 현재 미국에서 민주평통 인사들을 만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지난 8월 29일 인천공항에서 "어떤 형태로든 대북사업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말해 독자적으로 대북사업을 하려는 것 아니냐는 의혹을 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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