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가르쳤던 여고생들을 성추행한 혐의로 고소당한 뒤 잠적했던 충북 제천시 C고의 A교사가 7일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충북 제천경찰서는 25일 경기도 의정부시의 친척 집에 숨어 있는 A교사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 교사는 지난해 근무했던 충주시의 한 고교 2학년 여학생 2명을 지난 13일 오후 제천에 있는 자신의 집으로 불러 함께 술을 마시다가 이들이 잠들자 성추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경찰의 출석 요구를 받자 하루 뒤인 18일 출근하지 않고 잠적했다.
그는 당시 `억울하다. 용두산으로 간다'며 자살을 암시하는 듯한 문자메시지를 학교 교감에게 보내 경찰이 수색에 나서기도 했다.
경찰은 이 교사가 출두요구에 불응한 채 잠적하자 법원에서 체포영장을 받았다.
경찰은 이 교사를 상대로 성추행 혐의를 조사한 뒤 사법처리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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