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인 홍석천씨가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의 공식 출범과 함께 입당할 예정이라고 민주노동당이 17일 밝혔다.
***"성소수자위는 민주노동당에만 있다"**
홍씨는 이에 앞서 지난 김혜경 대표의 파병반대 단식농성장을 방문, 릴레이 단식에 참가하며 "파병과 전쟁을 반대하는 민주노동당의 정치적 입장에 찬성한다"며 "성소수자 위원회가 있는 당은 민주노동당밖에 없지 않냐"면서 입당 의사를 밝힌 바 있다.
민주노동당은 성소수자위원회 출범에 앞서 지난 15일 '성 소수자에 대한 이해와 인권'을 주제로 여기동 성소수자위원회(준) 위원장이 김혜경 대표 등 지도부와 당직자를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했다.
교육은 '동성애와 동성연애' '호모' '게이' '레즈비언' 등 용어로 풀어가는 성 소수자, 국민연금 상속불가, 경조사 휴가신청 불가 등 한국사회에서 이루어지는 성 소수자에 대한 차별, '성 소수자를 통해 AIDS가 전염된다'는 등의 편견에 대한 해설, 성 소수자와 성 다수자가 함께 사는 법의 내용으로 이뤄졌다.
민주노동당 성소수자위(준)는 인권운동사랑방, 장애인이동권연대 등의 시민사회단체와 성 소수자단체 및 커뮤니티와 함께 18일 오후7시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에서 공식 출범할 예정이다.
***"신용불량자, 임대주민, 비정규ㆍ이주 노동자 만날 것"**
한편 민주노동당은 "'평등추석'이라는 모토하에 소외되고 가난한 이들과 명절을 함께 하는 민생투어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김혜경 대표가 17일 민주노동당의 명동 신용회복위원회 앞 길거리 상담에서 신용불량자와 만나는 것을 시작으로 당 지도부와 의원단은 전국임대아파트 대표자 수도권연합회 발대식 참석, 영세장기투쟁사업장, 재래시장, 이주노동자 농성장 방문에 이어 대학생 국보법 구속자 학부모 간담회와 양심수 위로 면회까지 투어 계획을 잡고 있다.
특히 단병호 의원은 정부의 파견법 개정에 노동계가 강하게 반발하는 것과 관련, 전국의 사업장을 돌며 여론을 모아나갈 예정이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