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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와 마르코스: 자립국가 확립의 무한경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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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희와 마르코스: 자립국가 확립의 무한경쟁자

CEO출신 역술인 김남용이 본 '역사의 라이벌' <12>

지금까지 많은 라이벌들에 대해서 독자들이 읽어왔지만 역사에서 큰 사건들을 일으킨 인물들은 대체 어떤 특징이 있을까요. 필자가 본 바에 의하면 인간은 그 욕망과 본능으로 사업이나 전쟁 등 사건을 일으키고 그 성패(成敗)는 소질과 개성에 의해서 좌우된다고 생각합니다. 특히 소질은 일의 성패에 결정적인 영향을 끼친다고 볼 때 가장 중요한 인간감별요인이라 하겠습니다.

이제 소개하는 박정희 전 대통령과 필리핀의 마르코스 전 대통령은 서로 비교되는 요소가 상당히 많은 인물들입니다. 똑같이 1917년에 태어나 비슷한 시기에 권력의 정상에 올랐으며 (박대통령 : 1961년, 마르코스 : 1965년) 둘다 경제적 위기 극복과 국내 질서 확립 및 국제적 위상 제고 등에 큰 역점을 두었었죠. 또 권력의 정상에서 3선 개헌의 정치적 승부수를 걸었으며 (한국 : 1969년, 필리핀 : 1973년) 장기집권(박대통령 : 18년, 마르코스 : 21년)으로 국가를 다스리다가 비극적 결말을 맞이한 것도 비슷합니다.

이 두 사람은 서로 비교되는 것을 극히 싫어했을 정도로 라이벌 의식이 강했답니다. 여하간 이 두 인물에 의해서 한국과 필리핀은 세계에서의 위상이 크게 달라졌습니다. 우선 경제적 자립의 터전이 마련되었죠. 자본주의 세계사회에서는 못 사는 나라, 원조로 먹고 사는 나라는 나라 취급도 받지 못합니다. 국제적 자립이란 스스로 먹고 살 수 있는 경제적 독립국가를 만들어 이것을 스스로 지킬 줄 아는 것을 말합니다. 또한 월남전에 파병함으로써 국제적으로 남을 돕는 국가라는 명성을 얻게 되었습니다. 이전까지 우리나라는 6.25때 남의 나라의 도움을 받고서야 살아 남았다는 멍에를 짊어지고 있었죠. 이 두 인물을 비교하면 매우 재미있는 사실을 알게 됩니다. 이 둘은 욕망과 소질이 서로 반대로 되어 있는 사주입니다.

여하튼 개혁, 창조와 성과물을 꼼꼼하게 챙기는 면에서 매우 닮았다고 하겠습니다. 그러나 개혁의지는 욕망편에 있는 박대통령이 더 계속적이고도 집요하다고 하겠습니다.(욕망편에 창조, 개혁의지가 있는 대통령에는 현재의 노대통령도 포함되어 있음. 단 소질면에서 박대통령은 성과, 실물 경제를 챙기는 반면 노대통령은 이념, 기획, 아이디어를 중시하는 소질임 )

자 그러면 이 두 사람을 운명요소(사주명리학)로 비교하겠습니다.

***1) 박정희**

생년월일 : 1917년 11월 14일 인시
운명요소 : 정사년 신해월 경신일 무인시(丁巳年 辛亥月 庚申日 戊寅時)

***2) 마르코스**

생년월일 : 1917년 9월 11일 묘시
운명요소 : 정사년 기유월 병진일 신묘시(丁巳年 己酉月 丙辰日 辛卯時)

***1. 욕망검색**

먼저 이들이 무엇을 하려고 했는지를 욕망으로 알아보기 위해 검색을 실시합니다.

1) 박정희(경신일에 신해월)

이 욕망에는 창조, 개혁, 자기표현, 인기욕 등이 들어 있습니다. 이 욕망이 소질에 나타나면(사주용어 : 천간 투출, 天干 透出) 주로 예술가나 기술발명가가 됩니다만 소질에 투출되지 않았으므로 취미생활에서 이를 나타내든가 그렇지 않으면 개혁으로 나갑니다.

2) 마르코스(병진일에 기유월)

이 욕망은 재산, 재물, 실적, 성과를 꼭 챙겨야 하는 강한 욕망입니다. 소위 재물욕, 물욕을 뜻하고 또 철저한 손익계산을 해야 직성이 풀리는 욕망입니다. 게다가 소질에 신(辛)으로 투출되어 강한 동기부여가 되고 있습니다.

3) 욕망 종합 판단

중단 없는 전진, 개혁은 박 대통령의 욕망에서 가장 강한 뜻을 갖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것은 소질의 성과 챙기기로써 마무리되므로 경제면에서 가장 두드러진 결과가 나오게 되어 있죠.

마르코스는 한마디로 생산업체를 차렸으면 크게 성공하는 제조생산업체 사장 사주입니다.

***2. 소질 검색**

1) 박정희(丁->辛<-庚<-戊)

선천 소질에는 정->경(丁->庚, 사주용어 정재)의 관계가 있습니다.

이 정재라고 하는 것의 특징은 근검절약과 정직함을 고집하고 순서규정을 까다롭게 지키며 일 안하면, 특히 땀 흘려 일하지 않으면 먹지 말라는 식의 철두철미한 성과 위주의 성질입니다. 열성적으로 일에 몰두하고 노고와 원망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습니다.

후천 소질에는 세 가지가 있습니다.

첫째 경<-정 (庚<-丁, 사주용어 정관)의 관계입니다.
선천 소질의 정재 관계가 그대로 거꾸로 후천소질에 작용한 것입니다. 객관, 공정하고 귀납적 관리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항상 집단 조직이 나아갈 방향을 당위성으로 결정하고 광명정대하게 나갑니다.

둘째 경<-무 (庚<-戊, 편인)의 관계입니다.
이 소질은 표절, 답습을 싫어하는 독창성, 기발한 아이디어 창출력, 이해력을 최고로 하는 소질입니다. 그 대신 말주변도 토론도 싫어하는 내향적 소질입니다.

세 번째는 경->신(庚->辛, 사주용어 겁재)의 관계입니다.
이 소질은 자기에게 박하고 남에게 이득을 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진취적이고 모험적이나 남에게 지고는 못사는 성격이 다분합니다.

2) 마르코스(丁<-己<-丙->辛)

선천소질에는 정<-병(丁<-丙, 겁재)의 관계가 있습니다. 자기에게 박하고 남에게 이득을 주는 것을 좋아합니다. 진취적, 모험적이나 경쟁심이 굉장한 고집불통입니다.

후천소질에는 두가지가 눈에 띱니다.

첫째는 병->기(丙->己, 사주용어 상관)의 관계입니다. 보통 이 상관이라는 것은 창조, 창의, 개혁을 뜻합니다. 외향적이고 기세가 등등하고 자기 개인의 이득을 위해 집단 조직을 이끌고 가는 소질입니다. 그러므로 집단 구성원을 속이든, 꾸짖든, 자기 이득에 결부되므로 철저하게 부하를 이용하는 타입입니다. 말주변 좋고 궤계다단하고 상대방의 약점도 콱 찌르고 영명예리한 대단한 성질입니다.

둘째는 병->신(丙->辛, 사주용어 정재)의 관계입니다. 박대통령의 정재 성격과 같습니다. 단 박대통령의 정재(丁->庚 관계)는 사람 훈련을 잘 시켜서 둔재를 천재처럼 쓰는 재주와 일을 수행할 때 실패를 성공으로 돌리는 실리위주의 정재인 반면 마르코스의 정재(丙->辛 관계)는 인간 상하 관계를 특별히 강조하면서 사람을 부리는, 명분 위주의 정재인 것이 다릅니다.

***소질표**
***3. 본능검색**

1) 박정희(巳<-亥<-申->寅)

뱀띠(사,巳)의 조심성ㆍ탐색성, 돼지띠(해,亥)의 저돌성과 원숭이띠(신,申)의 방어적 관찰력과 호랑이띠(인,寅)의 공격적 관찰력이 대단한 본능입니다.

2) 마르코스(巳->酉<-辰->卯)

뱀띠(사,巳)의 조심성ㆍ탐색성, 닭띠(유,酉)의 머리회전과 용띠(진,辰)의 이상향, 시원시원함과 토끼띠(묘,卯)의 꾀가 합쳐진 본능입니다.

3) 본능 종합 판단

박대통령은 일의 수행을 위해서는 반드시 필요한 본능으로 이루어져 있으나 마르코스는 자기 자신을 위한 닭띠와, 꾀의 토끼띠가 있어서 마르코스가 자기자신을 위해서는 더 유리한 본능이라 하겠습니다.

***본능표**
***4. 개성 검색**

***개성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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