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막의 여우 롬멜이냐, 광야의 싸움닭 패튼이냐**
여러분은 아마 제2차세계대전 기록영화에서 롬멜장군을 종종 보았을 것입니다. 단정 깔끔한 외모에 탱크안경을 이마에 턱 올려 쓰고 좀 과묵한 듯하면서도 약간 수줍은 듯한 엷은 미소를 띤 얼굴의 장군, 영국의 유명한 수상인 처칠이 이 롬멜을 적군이지만 정말 훌륭한, 진정한 군인이라고 극찬하고 ‘사막의 여우(Desert fox)’라는 별명까지 붙여준 바로 이 장군이야말로 전략ㆍ전술면에서 아무도 따를 수 없는 사람이었죠.
한편, 패튼 장군은 미국의 유명한 전쟁영화인 패튼대전차군단(Patton, Lust for Glory)에서 조지 스코트가 패튼장군으로 열연하였는데, 격정적이고 맹렬하면서도 이기적인 애국자로 그려졌죠. 패튼은 몇 대에 걸친 군인집안에서 태어나 군인 이외에는 할 것이 없다는 생각을 가진 조금은 괴짜 사나이로 유명했답니다. 사관학교 시절부터 별명이 화려한데 주로 ‘싸움닭’, ‘사고뭉치’, ‘골치꺼리’라는 별명으로 불려졌고 무모한 저돌성과 지독한 이기심, 자기의 영광을 위해서는 상관의 지시도 듣지 않고 전투명령도 자기 멋대로 뜯어 고치는 사람으로 유명했습니다.
***라이벌 소개**
***에르빈 롬멜(Erwin Rommel, 1891-1944)**
독일 육군원수. 제2차 세계대전 중에 탁월한 실력을 발휘한 야전지휘관이다.
독일 육군에 들어가 제1차 세계대전 중에는 보병소부대 지휘관으로서 이름을 떨치고 제2차 세계대전 중에는 히틀러 총통의 호위대장을 맡고 있었으나 이윽고 프랑스작전에서 제7기갑사단장으로 아르덴느고원을 선봉으로 돌파하고 파죽지세로 프랑스의 중심부를 꿰뚫어 프랑스 몰락의 시발점이 되었다.
1941년초 이탈리아군을 원조하기 위하여 아프리카방면군사령관으로 기용되어 그야말로 천재적인 직관과 결단력, 기발한 아이디어 등을 종횡으로 구사하여 연합군을 갈팡질팡하게 만들었다. 1942년 6월 토브루크를 함락시키고 이집트까지 침입하여 알렉산드리아를 160km 앞둔 지점까지 진격하였으나 독일이 소련과의 전투를 시작하면서 전투물자가 턱없이 부족해지자 차츰 아프리카의 독일군에게 전투물자, 특히 유류와 탄알등을 거의 대주지 않게 되었다.
결국 전투력의 결정적 약세로 엘 알라멩 전투에서 영국의 몽고메리 원수에게 패하고 튀니지로 후퇴, 끝내는 아프리카에서 철수하는 비운을 맞았다. 이후 1944년 6월 연합군의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정 중앙을 방어하는 B군집단사령관으로 독일군을 지휘하던 중 전략작전상의 문제로 히틀러를 방문하려고 베를린으로 가다가 적 비행기의 기총소사로 크게 부상, 이후 병을 치료하고 있었으나 때마침 터진 히틀러 암살사건에 연루되어 자살하였다. 저서로는 롬멜보병전술, 롬멜전사록(롬멜의 아들이 발간) 등이 있다.
***조지 패튼(George Smith Patton, 1885-1945)**
미국 군인. 1909년 육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1917년 제1차 세계대전에 참가하여 군대편제를 구성하는 임무를 맡아 공을 세웠다. 제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뒤 1942년 미군 제7군사령관으로 이태리 시칠리아 섬 전역을 신속 정확히 완전 장악하여 이름을 크게 떨쳤다. 1944년 여름 노르망디 상륙작전에서 특출난 전격적 공격으로 프랑스 중부 전역을 제압하였으며 그 해 12월 그 유명한 발지대전투에서 큰 역할을 담당하였다. 1945년 3월 독일본토로 진격하여 라인강을 돌파하는 데 성공한 뒤 이후 독일 남부, 체코, 오스트리아 등을 점령하는 혁혁한 전공을 올렸다. 독일이 항복한 뒤 바이에른지방 군정장관으로 임명되었으나 정부의 비(非)나치스화 정책을 비판하여 직위를 박탈당하였다.
용맹하고 저돌적인 지휘관인 반면, 너무나 군인정신과 군대기강을 중시한 나머지 병사구타 등으로 물의를 일으켜 미국 민주사회에서 비난도 많이 받았다. 저서로 <내가 알고 있었던 전쟁>이 있다.
이 두 사람은 전략, 전투면에서 많은 명언들을 남겼는데 잠깐 소개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롬멜 어록
① 승리는 한치의 땅이라도 악착같이 죽음으로써 지킬 때에 얻어지는 것이다.
② 태풍을 휘어잡으려면 태풍의 눈 속까지 들어가지 않으면 안된다.
③ 모험을 시도하라, 그러나 도박은 하지 말라.
패튼 어록
① 병사의 눈은 예지로 빛나야 하며 완전히 전투에 열광케 하여 왕성한 기백과 공격정신으로 승리의 길로 전진토록 하라.
② 공격해오는 적 전차에 성난 늑대같이 달려드는 용기가 필요하다.
③ 공포와는 타협하지 말라, 아니 상의조차도 하지 말라.
④ 공격하라, 공격하라, 피로가 극심할 때까지 공격하라. 피로가 극에 도달해서 쓰러졌을 때 바로 그때 다시 공격하라.
자, 그러면 이제 이 두 사람의 운명요소(사주명리학)로 차근차근 비교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① 에르빈 롬멜
생년월일 : 1891년 11월 15일 12:00
운명요소 : 신묘년 기해월 을사일 임오시(辛卯年 己亥月 乙巳日 壬午時)
② 죠지 패튼
생년월일 : 1885년 11월 11일 18:38
운명요소 : 을유년 정해월 경오일 을유시(乙酉年 丁亥月 庚午日 乙酉時)
***1. 본능 검색**
① 롬멜 (卯←亥↔巳→午)
롬멜은 토끼띠와 돼지띠와 뱀띠와 말띠로 본능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맨 밑바닥에는 돼지띠(亥)와 뱀띠(巳)가 있고, 그 위 겉에는 토끼띠(卯)와 말띠(午)가 있습니다.
결국 사람들이 겉으로 보기에는 토끼띠와 말띠의 본능이 있지만그 속을 파고들면 돼지띠와 뱀띠의 본능이 숨겨져 있다는 말입니다.
이제 속에 있는 돼지띠와 뱀띠를 설명하겠습니다.
돼지띠는 이전의 명성황후 편에서 설명했다시피 야생으로 자라난 멧돼지를 말하는데 저돌적인 돌진이 그 특질입니다. 앞에 무엇이 있든 돌진해서 받아버리는 용맹성이 있고 한번 한다면 기어코 하고야마는 의지적 신념과 강직하고도 성실한 면이 있습니다.
그 다음 뱀띠는 조심조심 먹이에 다가가는 지나친 조심성, 앞을 의심하고 조사하고 그러면서도 먹이를 조준하면 단 한번에 확실하고도 재빠른 공격으로 먹어 치웁니다.
여기서 이 돼지띠와 뱀띠는 서로 치열하게 싸우는 관계(사주용어 충冲관계)로 나타납니다. 즉, 저돌적인 멧돼지의 어금니와 독사의 날카로운 이빨과 독의 싸움이니 얼마나 처절하고 무시무시하겠습니까? 마음속에 이런 사활이 걸린 투쟁이 있으니 이 사람의 속은 매우 독하다고 하겠습니다.
그 다음 겉에 나타난 본능은 토끼띠와 말띠인데, 토끼띠는 멧돼지의 저돌적인 힘을 받아 더욱 강해진 토끼로 변했습니다. 토끼띠는 이전의 대원군편에서 설명했지만 교토라고 하여 교활한 꾀가 들어있습니다. 또 토끼는 귀를 쫑긋거리면서 기회를 잘보고 생각이 매우 세밀한 데가 있다고 합니다.
말띠는 낙관적이면서 감수성이 예민하고 말을 조리 있게 잘하며 희노애락의 표시가 얼굴에 확 드러나는 성질이 있죠.
② 패튼 (酉←亥→午→酉)
패튼은 닭띠와 돼지띠와 말띠와 다시 닭띠로 본능이 이루어져 있습니다.
겉에는 닭띠가 있고 그 속에는 돼지띠가 있습니다. 다른 쪽에는 맨 속에 돼지띠가 그 위에 멧돼지에게 얻어맞은 말띠가 그 위에는 말띠에게 얻어맞은 닭띠가 맨 위에 나타나 있습니다.
말띠와 돼지띠는 이미 롬멜편에서 설명하였으니 이를 참고하시고 여기서 닭띠는 공작새와 같은 성질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면 공작새는 어떤 새일까요? 자기의 화려함에 도취하고 허영심과 자존심과 조급함이 있고, 또 자기방어본능이 아주 강하다고 합니다. 또 자기를 위해주지 않으면 신경질을 내고 두뇌회전이 매우 빠른 본능입니다.
③ 본능검색 종합판단
계략적인 면(토끼띠)과 투쟁적인 면(돼지띠와 뱀띠의 처절한 투쟁)에서 롬멜이 엄청나게 수가 높다고 하겠습니다.
둘 다 모두 화려하게 남들 앞에 나서려고 하는, 또 남에게 잘 보이려고 하는 본능(말띠)이 있지만 이 점은 패튼이 월등 강하다고 하겠습니다(공작새, 닭띠 본능).***※본능표**
***2. 개성 검색**
① 롬멜(辛←己←乙←壬)
롬멜의 개성은 신(辛), 기(己), 을(乙), 임(壬)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맨 밑층에 임, 그 위에 을, 그 위에 기, 맨 위에 신이 있는 것이죠. 이제 이 네 개의 개성을 설명하겠습니다.
먼저 임(壬)은 대원군에서 설명했지만 낙관적이고 영감이 있고, 지혜롭고 총명한 개성을 나타내고 있으며 내심에는 임기응변과 영감이 들어있습니다.
그 다음 을(乙)은 표현능력이 풍부하고 현실감각이 뛰어나며 독점욕과 타산적 성격이 매우 강합니다. 일이 잘 풀리지 않을 때는 겁을 많이 내어 조심성이 많아지고, 남에게 의뢰심이 많아지기도 합니다.
그 위의 기(己)는 이해흡수력이 뛰어나고 다재다예하며 자기 자신에게는 매우 충실한 반면 어려운 일이 생기면 의외로 소극적으로 변합니다.
이제 맨 끝에 나타난 신(辛)의 개성을 보면 매우 친절하고 감수성과 자존심이 강하고 권력욕심이 턱없이 많은 대신 약자에게 너무 인정이 많아 큰일을 그르치는 때가 있습니다.
② 패튼(乙→丁→庚→乙)
패튼의 개성은 을(乙), 정(丁), 경(庚), 다시 을(乙)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맨 밑에 을, 그 위에 정, 그 위에 경, 맨 위에 다시 을이 있는 것이죠. 을로 시작해서 을로 끝나는 겉과 속이 똑같은 개성인 것입니다.
을(乙)은 롬멜에서 설명했으니 생략하고 그 위의 정(丁)은 개혁 성격(기존 세력을 받아침)이 매우 강하고 주도 면밀성이 있으며 어떤 일을 꾸밀 때는 매우 깊이 생각하기도 하는 그런 면이 보입니다. 경(庚)은 민감성과 과단성, 의협심과 결벽성, 이해력등이 있지만 참 사귀기가 힘든 성격이기도 합니다.
③ 개성검색 종합판단
롬멜이 영감과 권력욕, 두뇌회전 능력에서 패튼의 솔직성(겉과 속이 같은 ‘을’임)을 앞지른다고 보아지므로 롬멜이 전술적인 면에서 우위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개성표**
***3. 소질 검색**
① 롬멜(辛←己←乙←午)
롬멜은 관리 능력이 우수한 보스(사주용어:편관)가 되는 것이 꿈이요 인생 목적입니다. 이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수단은 자료수집과 기획능력(사주용어:인수)과 현장 확인 정보판단(사주용어:편재)입니다. 이 소질들은 기획업무나 정보수집업무나 관리업무에 매우 적절하면서도 특출난 소질들입니다.
한편 편관이라는 것은 편법사용도 마다하지 않는 소질로서 난세나 전쟁에서 매우 큰 역할을 담당합니다.
② 패튼(乙→丁→庚→乙)
패튼의 경우 인생의 목적에는 근면성실함, 노력의 결과를 꼭 챙기고야 마는 꼼꼼함, 땀흘려 밭을 갈아야 밥 먹여주는 그런 깍쟁이 같은 성격이 있습니다.(사주용어:정재)
이 목적 달성을 위해서는 정당한 관리능력(사주용어:정관)을 사용하고 법에 맞지 않으면 가차없이 당당하게 탓하는 그런 능력을 보여 줍니다. 그러므로 전쟁공포 노이로제에 걸려 전장을 이탈해버린 부하를 정당하지 않다고, 꾀를 부리고 있다고 비난하면서 권총으로 위협하여 전쟁터로 내보냈고 결국 그 부하가 전쟁에서 죽자 큰 문제가 되어 한동안 지휘권을 박탈당하기도 하였습니다.
③ 소질검색 종합판단
편법사용에 익숙하고 사명감과 위험을 무릅쓰는 보스형인 롬멜이 정당성을 앞세워 쉬운 정공법을 주로 사용한 패튼보다 승리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판단됩니다.
***※소질표**
***4. 욕망 검색**
① 롬멜(乙일에 亥월)
롬멜의 욕망에는 명예심(사주용어:인수)이 들어가 있습니다.
② 패튼(庚일에 亥월)
패튼의 욕망에는 자기표현, 인기영합(사주용어:식신)이 들어가 있습니다.
③ 욕망검색 종합판단
욕망에서는 인기보다는 명예를 존중하는 편이 더 군인답다고 하겠습니다.
***5. 총체 종합 판단**
본능, 개성, 소질, 욕망을 종합해보면, 롬멜이 전략전술면에서의 신중성, 편법사용 등에서 우월하고 또 명예를 존중하는 것이 더 군인답다고 하겠습니다.
***※최종판단*****※덧붙이는 말**
토론장에서의 ‘지나가다’씨의 해박함에 놀랐습니다. 사실 주원장과 유백온에 대해서는 45.명태조항과 48.유백온항에서 자세한 설명을 하려했지만 이왕 말이 나왔으니 좀 더 짚고 넘어가겠습니다.
아래 글은 김희영 편저 ‘이야기 중국사 3권’에서 일부 퍼온 글입니다.
주원장은 안휘성 봉양의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어릴 때 목동생활로 먹고 살았답니다. 그가 17세 때 기근과 악질이 유행하여 부모형제를 모두 잃게 되자 황각사라는 절에 들어가 중이 되었습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식량이 부족하여 승려들마저 뿔뿔이 흩어지는 형편이었죠. 주원장도 탁발승이 되어 이곳저곳을 방황하면서 거지처럼 그날그날 얻어먹고 살았답니다. 이렇게 방랑하기 3년, 그는 각 지방의 지리와 풍습과 백성들의 고통을 몸소 겪는 귀중한 체험을 한 것이죠.
다시 황각사로 돌아온 그가 어느 날 목탁을 두드리고 있을 때 반란군의 함성이 들려 왔습니다. 주원장은 주저없이 승려생활을 때려치우고 반란군에 가담했습니다. 이 때의 반란은 한산동, 유백통이 백련교(불교의 일파, 천태교의를 추종, 염불참회, 금욕주의표방, 일명 명교明敎라고 하며 국호를 明이라 한 것도 이 이름을 땄다고 함)를 등에 업고 홍건적(송왕조의 색깔이 홍색)으로서 일으켰는데, 이에 호응하여 호주에서 궐기한 곽자흥의 말단 부하로 들어간 것이죠.
이때 나이 25세, 그 후 38세에 오왕, 41세에 황제가 되기까지 생사지경의 전쟁터에서 하루도 편히 쉴 날이 없는 생활을 계속하였답니다.
스승없이는 정말 배우기 힘든 한문을 언제 제대로 배워 보았겠습니까? 그때의 목동생활이라는 것이 가장 천한 직업으로서 먹을 것 없는 노숙자 생활에 진배없고 그 후의 탁발승 역시 글자 그대로 여기저기 떠돌며 얻어먹고 사는 거지와 다름없는 생활이었으니 오죽했겠습니까?
혹시 공부를 했다면 오왕이 된 다음부터 30년간 황제를 하였으니 이때 독선생을 두고 제대로 공부를 하였을 가능성이 있습니다만 일설에 의하면 글자로 된 책보다 그림책을 더 좋아 했다는 설도 있습니다.
그 다음 유백온, 백온은 자가 맞습니다. 본명은 유기인데, 적천수라는 사주명리학 최고의 책은 유백온이라는 필명으로, 백전기략이라는 병법책은 유기라는 필명으로 내놓았기 때문에 아무래도 명리학하는 분들은 유백온이라는 이름에 더 친숙하다 하겠습니다.
유백온은 몽고족의 원나라 당시 가장 밑바닥에서 천대받던 남인(구송나라 한민, 양자강 이남 사람들)지역인 절강성 청전현 출신으로 바늘구멍보다 좁은 과거시험에 23세 때 진사시에 급제한 수재 중의 수재입니다. 한고조 유방에 대한 장량과 같은 존재로서 주원장의 장자방이라는 칭송을 들었죠. 무수한 계책과 정책을 올려 명나라를 일으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하였으나 말년에 승상 이선장과 그 후계자 호유용의 시기 질투로 인하여 독살되었다는 설과 주원장이 그의 똑똑함에 겁을 먹고 성에 유폐시킨 후 이윽고 사형시켰다는 두 가지 설이 나돌고 있습니다. 여하튼 사주팔자 명리학에, 병법에, 모든 학문에 두루 능한 대단한 인물이었다고 합니다. 이상 간단히 말씀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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