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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재계, 우리당에 대한 의구심 지워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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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재계, 우리당에 대한 의구심 지워달라"

재계 "실용주의 노선 채택해 다행"

열린우리당 정동영 의장은 30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경제5단체장과의 간담회에서 "성숙된 모습을 보일 테니 우리당에 대한 의구심을 지우고 투자마인드를 가져달라"며 당의 이념 정체성에 대한 재계의 불안을 씻기 위해 노력했다. 정 의장은 또한 기업 투자 분위기 조성을 위해 각종 비과세 감면을 약속하는 등 본격적인 여당 행보를 시작했다.

*** 재계 "실용주의 당 노선 정해 안도" **

4.15 총선 이후 재계인사들을 처음 만난 자리에서 정 의장은 "탄핵 등의 여파로 경제가 위축된 것은 사실이지만 우리당이 과반수를 확보했기 때문에 불확실성이 제거됐다고 본다"며 "과반 여당의 힘갖고 불확실성을 해소하고 여야가 상생의 정치를 해 민생경제 살리는데 앞장 서겠다"고 밝혔다.

정 의장은 당의 정체성에 대해서도 "우리당의 실용주의는 고통받는 백성을 살리고, 토지제도를 포함 한 경제개혁을 도모했던 18세기 조선조 실사구시 학풍 속의 실학의 지향성과 맥을 같이한다"며 "우리당에 대한 티끌만한 의구심이라도 있다면 지워달라"고 거듭 당부했다.

이어 신기남 중앙위원도 "무리하지 않을 테니 불안하게 생각했던 것을 거둬달라"며 재계의 신뢰얻기에 주력했다.

이에 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이 "열린우리당의 정체성을 의심했으나 워크숍에서 실용주의로 당 노선을 정했다는 소식을 듣고 안도했다"고 화답했다. 박 회장은 "국민들이 표를 모아 여대야소를 정국을 만들었고 대통령과 열린우리당이 4년 임기를 같이할 것이니 만큼 여권이 힘을 모아 기업경쟁력을 높일 수 있는 기초를 만들어 달라"고 덧붙였다.

*** 정동영 "대표회담에서 규제개혁특별기구 참여 제의할 것"**

민생정치를 강조한 정 의장은 비공개로 진행된 회의에서는 기업의 투자 분위기 조성을 위해 최저한 세율을 감소와 인력개발비 세제지원, 임시투자세액공제 기한 연장 등을 통해 기업이 총 1조2천억원 이상의 세금절감 효과를 얻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특히 규제개혁과 관련해서는 "17대 국회가 개원하는 대로 규제개혁특별법을 통과시키기 위해 초당적 노력을 다하겠다"며 "다음주 한나라당과의 대표회담에서 한나라당에 규제개혁특별기구 참여를 제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 의장은 또한 "서민과 영세상인을 위한 민생추경도 재경부와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는 우리당에서 정동영 의장을 비롯해 신기남ㆍ김혁규 상임중앙위원, 정세균 정책위의장, 정덕구ㆍ박영선 당선자가, 재계에서는 박용성대한상의 회장, 강신호 전경련 회장, 김재철 무역협회 회장, 김용구 중기협 회장, 김영배 경총 부회장 등이 각각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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