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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주장, 유럽서는 오래 전 상식"

민노당 유럽지구당, 민노당사 지지-격려 방문

민주노동당 유럽 지구당원들이 한국을 방문, 1백33인의 '민주노동당 의회진출과 한국 정치개혁을 바라는 유럽동포 지지선언'을 발표했다.

<사진 1>

***유럽당원들, 2천2백유로 전달**

1일 민주노동당 유럽지구당(위원장 오복자)은 오후 4시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회견을 가지고 "부유세 징수를 통해 교육과 의료보장 수준을 선진국 못지 않게 끌어올리고 이라크 파병을 분명히 반대하는 민주노동당이 이번 총선에서 약진하도록 지지·성원한다"며 유럽지구당 당원들의 특별당비와 후원금을 합친 '2천2백유로 전달식'을 가졌다.

노회찬 사무총장은 답사를 통해 "유럽·미주등에서 민주노동당을 지지하는 재외동포들의 성원을 굉장히 고맙게 생각한다"며 "이번 총선에서 좋은 결과를 내 강력한 진보야당으로서 실망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화답했다.

민주노동당 유럽지구당은 2003년 7월 설립, 현재 32명의 당원이 독일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다. 직업별로는 간호사, 간호보조원, 사업가, 유학생 등이며 연령대는 50대가 11명으로 가장 많고 20대부터 70대까지 분포되어 있다. 유럽 지구당원들 중 4명은 지난 당내 비례대표 경선 때 온라인 투표로 당권을 행사한 바 있다.

***"민주노동당 공약, 유럽에서는 상식"**

장광열 사무국장(34)은 "독일 3만 교포사회에는 국내의 민주화·통일운동등을 지속적으로 알리며 국내상황에 관심이 많은 여러 모임들의 활동이 활발하다"며 "이런 와중에 민주노동당이 만들어져 당 활동에 참가하자는 뜻이 모아졌고 현재 '국내정치 참여'를 목표로 활동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년 전 네덜란드 헤이그로 떠나기 전부터 당원이었다는 장 사무국장은 "민노당의 공약들은 허황된 꿈이 아니라 이미 유럽에서 이뤄지고 있고 한국인들도 누려야 할 당연한 권리"라고 덧붙였다.

70년대에 독일로 이민을 간 이후 계속 간호보조사 일을 해오고 있는 오복자(53) 위원장은 "프랑크푸르트, 루르 등 탄광지대와 베를린, 함부르크에 지구당의 각 지회가 있으며 지회 모임을 통해 당의 강령이나 정책을 토론하고 동포사회에 민주노동당을 홍보하는 활동을 하고 있다"며 "앞으로 재외국민의 투표권 획득 운동에도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 위원장은 "독일에서 유치원부터 대학까지 무상교육이 이뤄지지 않았다면 두 딸을 대학교육을 시키기 힘들었을 것"이라며 "가장 먼저 실현되야 할 민노당의 공약은 무상교육과 무상의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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