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회사 사장으로부터 폭행을 당했다는 노조 여성간부의 주장에 대해 사측이 상반된 주장을 펴고 있다.
지하철 청소용역업체 프로종합관리(주) 측은 "민주노총 이찬배 여성연맹위원장이 면담에서 일방적으로 자리를 뜨면서, 대화의 계속을 요구하는 권용준 사장과의 사이에서 벌어진 자그마한 실랑이에 불과하다"며 노조에서 주장하는 '폭력 행위는 아니'라고 밝혔다.
또한 "노조에서 말하는 추격전은 이찬배 위원장이 먼저 권사장의 정강이를 걷어차고 달아나서 권 사장이 이를 쫓아가 잡는 짧은 과정이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민주노총 이찬배 전국여성노조연맹 위원장은 "길을 막아서는 권 사장을 피해 건물 6층에서 비상계단을 통해 도망치듯이 빠져 나왔다"며 회사측의 주장에 어이없어 했다. 이 위원장은 "비상계단에서 쫓기면서 공포감마저 느꼈다"며 이번 사건과 관련해서 고소고발을 준비중에 있다고 밝혔다.
※ 이 기사는 인권운동사랑방이 제공한 기사입니다.
☞ 인권운동사랑방 바로가기
25일 프레시안에 게재된 인권운동사랑방 제공 기사인 "'현직 시의원' 용역업체 사장 , 노조간부 폭행"과 관련, (주)프로종합관리가 반박문을 보내와 23일 발표된 전국여성노조연맹의 성명서와 함께 싣는다. 편집자 주
***여성연맹 위원장 감금 폭행 규탄 성명서 에 대한 반박문**
2004년3월23일 전국여성노조연맹의 이름으로 발표된 성명서의 내용이 허위, 왜곡, 과장되어 있어 진실을 밝히고 건전한 노사문화의 정립과 올바른 노동운동을 진정으로 바라는 안타까운 마음으로 반박문을 발표한다.
<연맹주장 1. 여성연맹위원장의 팔을 나꿔채고 가슴을 밀어붙이며 감금, 폭행하였다.>
사실 1) 연맹위원장과 프로종합관리 회장의 면담장소는 안양시 인덕원 소재 신라부풰로 많은사람들이 왕래하며 이용하는 공개된 장소로서 이러한 장소에서 감금.폭행을 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며 프로종합관리 사장인 권용준회장은 그럴 행동을 할 만큼의 사람이 아닌 독실한 기독교 신자이다.
또한, 팔을 나꿔챘다는 주장은 여성연맹위원장과의 대화 중단으로 여성연맹위원장이 일방적으로 자리를 뜨려하자 대화의 계속을 요구하는 권용준회장과의 사이에서 벌어진 자그마한 실랑이에 불과하다.(폭행사실 전혀 없음-업주 및 현장 출동 경찰 확인 가능)
<연맹주장 2. 권용준회장이 소리를 치며 추격하여 30분간의 추격전을 벌였다.>
사실 2) 형사와 범죄자도 아닌데 추격전이란 단어를 사용한 것은 옳치못하며 이러한 상황이 벌어지게 되기까지의 과정이 성명서에는 빠져있는데 이는 권용준회장을 파렴치범으로 몰아세우려는 치밀하고도 고도의 계산된 계략에서 나온것이라 판단된다.
이 실제의 상황은 여성연맹위원장과의 대화요구를 촉구하는 권용준회장에게 여성연맹위원장인 이 찬배가 먼저 권용준회장의 정강이를 걷어차고 달아나 이를 쫒아가 잡는 짧은 과정이었으며 당시의 상처로 인해 권용준회장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전치3주)
<연맹주장 3. 권용준회장이 떠밀어 여성연맹부위원장이 계단에서 굴러떨어졌으며 여성연맹위원장은 개찰구 옆에 탈진하여 쓰러졌다.>
사실 3) 탈진하여 쓰러진것이 아니라 폭행하고 달아나는 것을 권용준회장이 뒤를 쫓은것이라 해야 옳다.
<연맹주장 4. 시의원 신분을 이용하여 경찰에게 여성연맹위원장의 연행을 요구하였다.>
사실 4) 폭행을 당한 사람으로서 시의원의 신분을 떠나 잘잘못을 가리기위해 경찰에 신고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며, 이세상에 누가 폭행을 당하고 가만히 있는 사람이 있겠는가?
또한 평상시 권 용준 회장의 인품으로 볼때 폭행을 행사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으며 이런 상황에서 시의원 신분을 이용했다고 하는 것은 더욱 믿기 어려운 일이다. .
<연맹주장 5. 경찰과 실랑이 끝에 겨우 서울로 올라올수 있었다.>
사실 5) 경찰출동후 여성연맹위원장이 폭행사실을 인정하였고 이과정에서 권용준회장이 피의자인 이찬배 여성노조위원장의 처벌을 원치않는다는 권용준회장의 선처로 여성연맹위원장이 서울로 향할수 있었다.
<연맹주장 6. 프로종합관리 사장은 민주노총을 평소부터 불법투쟁 과격세력으로 표현해 왔으며 노동자들을 인간취급을 해오지 않고 무시해왔다.>
사실 6) 프로종합관리(주)는 회사차원에서 노조가 한국노총(지하철공사사업장)이든, 민주노총(도시철도공사사업장)소속이든 관계없이 평소 노조활동을 적극지원해 오고 있으며 또한 열악한 환경에서 근무하는 청소용역 노동자들의 복지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통해 노동자 및 불우이웃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해오고 있다. 또한 프로종합관리 사업장중 도시철도공사 사업장의 노조는 민주노총 소속이며 이노조와의 관계는 매우 원만 함을 밝혀둔다.
이렇듯 사실과 너무나도 동떨어진 내용으로 일방적인 성명서를 작성, 배포 및 유포시키는 것은 여성연맹위원장이라는 사회적 위치를 떠나 이 찬배라는 한사람의 자연인으로서 매우 옳지못한 언행이며 오늘도 노동현장에서 노동자들의 권익보호를 위해 일하고 있는 진정한 노동운동가들의 명예를 심각히 훼손시키는 행위라 아니할수 없다.
또한, 민주노총 여성연맹위원장의 주장중 당사 노조(한국노총 전국연합 노동조합연맹소속, 위원장-윤영현)를 어용노조라 주장하는 것은 당노조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임을 밝혀두며 이에따른 법적책임을 묻지않을수 없다.
또한, 당노조원들에 대한 선동은 명백한 지배개입 금지조항을 위반한 것이다. 당사와는 아무런 계약관계나 어떠한 관계도 없는 민주노총 여성연맹이 당사(사업장:지하철1~4호선 전동차량청소 용역)에 대한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은 당사를 음해하고 민주노총 여성연맹의 조직확장을 위한 행동이라 판단된다.
현 지하철공사 사업장(지하철1~4호선 전동차량 청소용역)은 한국노총 산하로서 그동안 원만한 노사협력과 원활한 노조 활동을 해오고 있는데 민주노총 이찬배 여성연맹위원장의 개인적인 욕심(한국노총 ->민주노총으로 이적)을 채우기 위해 끊임없이 현장노조원을 선동해 왔다.
이번 집회역시 당사노조원들이 아닌 타사업장의 노조원들을 동원하여 집회를 하고 있으며 , 그들의 욕심을 채우기 위해 당사의 사업주가 시의원이라는 공인신분을 역이용한 시위를 계속하여 진행해 오고 있다.(2004년3월2일 민주노총여성노조연맹과의 회의 결과 당사노조에는 절대 개입하지 않으며 당사를 상대로한 진정,고소,고발 및 집회신고등의 일체의 행위를 하지 않겠다는 합의문을 작성하여 당사 대표와 민주노총 여성연맹 위원장 이찬배 명의의 날인확인을 한 사실이 있음)
끝으로 이번 사건의 진실은 분명 밝혀지리라 믿고 하나님은 항상 정의의 편에 서 계신다고 믿는다. 이일로 인하여 저희 회사를 아껴주시는 분들에게 심려를 끼치게된 것을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이사건을 계기로 근로자들의 복지향상과 건전한 노사문화를 정립해 나가는 밑거름으로 삼고져 한다.
***여성연맹 위원장 감금 폭행 규탄 성명서**
안양시 시의원이며 프로종합관리(주)사장 권용준(현재 안양시 동안구 비산3동 시의원, 한나라당 안양동안지구당 비산 3동 협의회 회장,안양·군포·의왕 지역 환경운동연합회 집행위원, 경기도 환경단체연합회 자문위원)이 저지른 이찬배 여성연맹 위원장과 이덕순 부위원장에 대한 감금폭행 사건에 분노하며 시의원직 사퇴와 서울지하철 전동차 청소용역 재계약철회 투쟁 동참을 촉구한다!
지난 3월 23일 오후 1시30분 경, 프로종합관리 사장 권용준은 여성연맹위원장에게 안양에서 교섭을 하자고 전화로 불러내었다.연맹위원장과 부위원장은 교섭 내용의 진전이 없어 교섭을 결렬하고 집회장으로 가려고 일어서자 여성연맹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가로막으며 엘리베이터도 타지 못하게 하였다. 여성연맹 위원장이 비상계단으로 빠져나오자 여성연맹 위원장을 팔을 나꿔채고 가슴을 밀어 부치며 감금 폭행하였다.
여성연맹위원장이 6층에서 2층까지 몸싸움을 벌이며 빠져 나오자 권용준 시의원은 시민들에게 "도둑잡으라!"며 소리를 치며 뒤를 추격하였다. 범죄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하는 추격전은 30분간 벌어졌다. 이 과정에서 이덕순 부위원장은 권용준 사장이 떠밀어 계단에서 굴러떨어졌다.
결국 여성연맹 위원장이 개찰구 앞에서 탈진하여 쓰러졌다. 권용준 시의원은 뒤따라와 기다렸다는 듯이 연맹위원장 몸을 양발로 끼고 손으로 움직이지 못하게 누르면서 핸드폰도 못하게 하였으며 적반하장으로 경찰서에 자신이
폭행을 당하였다고 신고를 하여 시의원이라는 신분을 이용하여 연행을 요구하였다.
그러나 연맹위원장과 부위원장은 임의동행을 거부하고 경찰과 실랑이 끝에 겨우 서울로 올라올 수 있었다. 이찬배 여성연맹 위원장과 이덕순 부위원장은 힘이 없는 여자이기 때문에 당한 분노와 폭행으로 팔과 무릎을 다치고 전신이 아파 병원에 입원 치료 중이다.
어떻게 시의원이란 자가, 법을 위반한 사장이 감히 위법 사항 시정을 요구하는 여성연맹 위원장에게 폭력을 행사할 수 있는 것인가? 어떻게 정치를 하고 있는 사장이 협상을 하자고 불러내어 지하철공사 앞 집회를 하지 못하도록 여성연맹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백주 대낮에 폭력으로 감금하려다 이를 빠져 나오자 추격전을 벌이며 시민들에게 도둑으로 몰고 현행범으로 경찰서에 신고하여 연행시키려는 일이 발생할 수 있는가?
그동안 여성연맹이 지하철 청소용역 여성노동자의 입장을 대변하여 최저임금인상을 주도해 왔으며, 프로종합관리는 여성연맹 때문에 몇 억을 손해를 보았다고 주장해 왔다. 그리고 여성연맹과 현재 있는 어용노조(지하철차량환경노조)의 상급단체 변경을 위한 조합원 총회를 보장해 주기로 합의서를 써놓고 이행하지 않아 문제가 되었다.
조합원들이 총회소집을 요청해도 위원장이 이를 무시하고 조합원이 파업을 해서 총회소집 각서를 받았음에도 위원장직을 사퇴를 하고 고속철도 사업본부장으로 승진해서 갔다. 3월 23일 오전 9시에 여성연맹은 서울본부가 주최하는 비정규직 차별철폐 대행진을 함께 하고 오후 3시에 여성연맹 주최로 지하철공사 앞 집회를 열기로 되어 있었다.
이 집회에서는 근로기준법을 위반해온 프로종합관리(주)에 대한 재계약에 대한 문제제기와 고용승계 보장, 일방적인 교대근무 저지 등 생존권을 지키기 위해 여는 집회를 저지하기 위하여 이러한 파렴치한 행동을 보인 것이다.
프로종합관리 사장은 민주노총을 평소부터 불법투쟁 과격세력으로 표현해왔으며 민주노총 여성연맹에 대해서도 마찬가지로 구시대적 발상을 가지고 있는 자이다.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에 법 지키고 기업하는 놈 있으면
나와 보라!"며 큰소리를 쳐온 자이다.
자신보다 힘이 없는 청소용역직 노동자를 인간 취급도 하지 않고 무시해 왔으며, 최저임금법과 근로기준법을 위반하고도 현장노동자들을 감독하는 관리장을 내세워 투표도 없이 자동으로 대의원을 하고 그대의원회의에서 위원장을 세워 현장의 요구와 불만을 무마시켜 왔던 것이다.
이에 여성연맹은 여성이라고 비정규직이라고 차별하고 무시하는 권용준을 응징하기 위해 파렴치범을 시의원직에서 사퇴시키는 투쟁에 나설 것이다. 또한 여성연맹은 서울 지하철공사에 악질기업의 청소용역 재계약 철회를
요구하는 투쟁을 3월 23일부터 매일 오후 3시부터 서울지하철공사 앞 규탄집회를 열기로 하였다.
민주노총 산하 연맹과 지역본부, 사회단체에서 많은 지지와 참여 부탁드리는 바이다.
2004년 3월 23일
민주노총 전국여성노조연맹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