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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지지율 40~50%대로 급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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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당 지지율 40~50%대로 급상승

[방송3사 여론조사] 민주당 지지도, 민노당 아래로 추락

노무현 대통령 탄핵안 가결후 급상승세를 탄 열린우리당의 지지도가 더욱 높아져 40~50%대에 달한 반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지도는 계속 급락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일부여론조사에서는 민주당 지지도가 민주노동당보다도 낮아져, 사실상의 정치적 사망선고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MBC, 열린우리당 44.4%**

MBC가 여론조사기관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14일 하루동안 전국의 만 20세 이상 유권자 2천25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44.4%가 열린우리당,14.8%가 한나라당, 5.8%가 민주노동당, 5.4%가 민주당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열린우리당 지지율은 탄핵 이전인 지난 2월24일 MBC 여론조사에서의 지지율(25.8%)보다 두 배 가까이 상승한 반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지율는 5%포인트 가까이 떨어진 수치다. 특히 여론조사 실시 최초로 민주당은 민노당보다도 지지율이 낮아졌다.

권역별 정당 지지율 조사 결과에서도 전 지역에서 열린우리당이 강세를 보였다.

수도권에서는 열린우리당 47.1%, 한나라당 15.0%, 민주당 5.0%, 충청권에서는 열린우리당 49.2%, 한나라당 9.1%, 민주당 3.9%, 경남권에서는 열린우리당 33.7%, 한나라당 24.0%, 민주당 2.7%의 분포를 보였다.

열린우리당은 경북과 호남에서도 우세를 보여 경북권에서는 열린우리당 31.6%, 한나라당 20.4%로 열린우리당이 한나라당 지지율을 10%포인트 이상 앞섰고, 호남권에서는 열린우리당 56.6%, 민주당 15.5%로 열린우리당 지지율이 민주당 지지율을 40%포인트 이상 앞섰다.

이번 총선에서 1당이 될 것으로 예상하는 정당으로는 45.2%가 열린우리당을 꼽아, 한나라당 1당 예상자(25.4%)를 크게 앞섰다. 제2당에 대한 예상에서는 한나라당이 29.6%로 가장 높았다.

*** 응답자 66.5% "대통령 탄핵사유 안된다" **

탄핵안 가결에 대해서는 응답자 77.4%가 "잘못한 일"이라는 평가를 내렸다. 지지정당별로는 한나라당 지지층에서는 "잘한 일"이라는 평가가 60.9%로 우세한 반면, 민주당 지지층에서는 "잘못한 일"이라는 평가가 59.8%로 우세해 탄핵안 가결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한나라당 지지층보다는 민주당 지지층 내에서 더욱 거세게 일고 있음을 보여줬다.

야당이 제기한 대통령의 선거법 위반과 측근비리, 경제파탄 등이 "탄핵사유가 된다"(23.1%)는 의견보다 "탄핵사유가 안된다"(66.5%)는 의견이 더욱 많았고, 이번 탄핵 사태의 책임이 "노대통령 자신" (26.1%)에게 있다는 의견보다는 "한나라당과 민주당"(51.1%) 등 야당에 있다는 의견이 높았다.

헌법재판소의 최종 심판에 대해서는 "중대 사안이므로 총선 이전에 해야한다" (60.8%)는 의견이 "총선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총선 이후에 해야 한다는 의견(32.5%)보다 높게 나타나, 유권자들은 판단의 신중함보다는 신속함에 방점을 두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총선결과와 재신임을 연계하는 것에 대해서는 "정치안정을 위한 대통령의 결단"이라는 긍정적 견해(43.9%)가 "총선용 전략"(39.0%)이라는 부정적 견해보다 다소 높게 나타났다.

MBC 여론조사의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2%포인트다.

***KBS, 열린우리당 39.6%**

KBS가 미디어리서치에 의뢰해 15일 하루동안 전국의 성인남녀 1천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 조사를 실시한 결과에도 열린우리당 지지율이 한나라당과 민주당의 지지율을 크게 앞섰다. KBS 여론조사 결과 각당 지지율은 열린우리당 39.6%, 한나라당 16.4%, 민주당 5.9%, 민노당 2.5%의 분포를 보였다.

헌법재판소의 탄핵소추안 처리 전망에 대해서는 탄핵소추안이 기각될 것으로 예상한다는 응답이 71.2%로 받아들여질 것이라는 대답 21.3%보다 훨씬 높았다.

총선구도 전망을 묻는 질문에는 정당간 대결이 48.9%로 가장 높았고 진보 대 보수의 이념 대결이 22% 인물.정책 공약 중심 대결이 20.7%로 나타났다.

고건 대통령 권한대행이 안정적으로 국정을 이끌 것인지에 대해서는 '그렇다'는 응답이 75.8%로 '그렇지 않다'는 응답 20.6%보다 크게 높아 고 권한대행에 대한 국민들의 높은 신뢰를 입증했다.

KBS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 포인트다.

***SBS, 열린우리당 53.8%**

SBS가 여론조사 기관인 TN소프레스에 의뢰해 전국 성인남녀 1천명을 상대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는 열린우리당 지지도가 더욱 높아, 이번 총선에서 어느 당 후보에게 투표하겠느냐는 질문에 53.8%가 열린우리당을 꼽았다. 이는 한나라당 15.7%, 민주당 4.4%, 자민련 1.1 % 등 야3당의 지지율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두배 이상 높은 수치다.

수도권에서는 2위인 한나라당을 57.9% 대 13.6%으로 압도한 가운데 광주-호남에서도 호남 민심의 쏠림 현상이 나타났고, 대구-경북에서도 근소한 우위를 보였다.

지난 조사와 비교해보면 올해 들어 나타난 열린우리당 상승세가 탄핵안 의결 이후 가속도가 붙고 있으며, 상대적으로 민주당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것이 국정에 미칠 영향에 관해서는,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는 응답이 68%로 문제가 있을 것이라는 응답 30.2% 보다 두배 이상 많았다.

헌법재판소가 국회의 결정을 존중해 탄핵안을 받아들여야 한다는 의견은 18.5%에 그친 반면, 기각해야 한다는 의견은 74%를 넘었다. 또 총선 전에 결론을 내려야 한다는 의견이 65.4%로 총선 이후로 미루자는 의견보다 훨씬 많았다.

이번 여론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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